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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NEWS

2023년 7월 5일 (수) 오늘의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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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월 5일 (수) = 오늘의 뉴스 NEWS =

 

"샌들·슬리퍼도 위험"…당뇨 환자는 여름철 맨발 노출 조심해야

 

"샌들·슬리퍼도 위험"…당뇨 환자는 여름철 맨발 노출 조심해야

이번 달 들어 올해 첫 폭염경보가 발령되는 등 본격적인 여름 무더위가 시작됐지만 당뇨 환자들에겐 더위보다 무서운 게 있다. 여름은 특히 '당뇨발'이라고도 불리는 당뇨 합병증인 당뇨병성 족부병증을 조심해야 하는 계절이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당뇨병성 족부병증은 발 궤양 등 당뇨가 있는 사람의 발에 생기는 문제를 통틀어 일컫는다. 당뇨병성 신경병증이나 말초혈관질환과 같은 병으로 인해 발의 피부 또는 점막조직이 헐어서 궤양이 발생한다. 당뇨병 환자의 15∼25%가 살면서 한 번은 발 궤양을 앓는다고 알려져 있으며, 그중 절반 이상은 감염에 의한 합병증을 경험한다. 중등도 이상의 감염이 동반된 경우 약 20%는 발의 일부를 절단하는 수술을 받게 된다. 전문가들은 특히 맨발을 많이 노출하는 여름에 '당뇨발'을 조심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당뇨발이 진행되면 발에 상처가 생겨도 잘 느끼지 못한다. 치유력과 세균 저항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가벼운 상처도 급속히 진행해 궤양이나 괴저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정창희 교수는 맨발로 다니기 쉬운 여름철을 특히 조심하라면서 맨발에 신는 새 여름 신발도 당뇨발 환자에겐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안 맞는 신발을 피하고, 신기 전 신발 안쪽에 이물질이 있는지 확인하라"면서 "발의 색이 붉거나 검게 변하는 경우, 수포·궤양이 발생하는 경우 등 사소한 변화에도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서울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곽수헌 교수도 "외출 시에는 발을 보호하고, 상처가 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며 가급적 흰색 양말을 신어서 상처를 바로 알아차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 "여름철 해변에 갈 때도 맨발을 노출하는 샌들이나 슬리퍼보다는 양말과 편안한 운동화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당뇨발의 가장 좋은 치료법은 지속적인 관리다. 전문가들은 평소에 발을 청결하게 씻은 다음 잘 말리고, 상처에 주의하되 이상이 있을 시 신속하게 진료받으면 작은 상처로 발을 잃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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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4당, 'KBS 수신료 분리징수' 방통위 의결에 "공영방송 장악"

 

野4당, 'KBS 수신료 분리징수' 방통위 의결에 "공영방송 장악"(종합)

더불어민주당·정의당·기본소득당·진보당 등 야(野) 4당은 5일 방송통신위원회가 KBS 수신료를 전기료에서 분리해 징수하는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한 데 대해 "언론탄압"이라고 반발했다. '윤석열 정권 언론장악 저지 야4당 공동대책위원회'(대책위)는 이날 성명을 통해 "용산 대통령실 지시에 따라 김효재 직무대행 체제의 '반쪽 방통위'가 공영방송의 근간을 허무는 데 앞장섰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대책위는 "시행령 개정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면서 분리 고지에 따른 징수 비용 상승 등 국민 부담과 사회적 혼란만 커지게 됐다"면서 "공영방송의 공적 역할 또한 축소될 위기에 처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언론을 탄압하고 방송장악을 시도하며 민주주의의 근간을 훼손한다면 더 큰 국민적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민주당은 향후 의원총회에서 수신료 분리 징수에 대한 의원들의 의견을 모을 예정이다. 이소영 원내대변인은 이날 의총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방통위에서 수신료 분리 징수 관련한 기습적인 의결이 있었는데, 당 지도부 차원에서 분리 징수에 대한 반대 의견을 모아 의총에 보고하는 시간이 있었다"고 전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도 이날 오전 방통위를 항의 방문했다. 고민정·이정문·정필모·조승래 의원은 "행정절차법이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해 입법예고 기간을 40일로 정하고 있는데도, 방통위는 이를 무시하고 10일로 단축했다"며 "국무조정실 규제심사 생략, 법제처 입법예고 기간 단축, 행정안전부 긴급 관보 게재 등 관계 부처가 총동원됐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단식 중인 김현 상임위원을 찾아 격려하고 김 직무대행도 면담했다. 조승래 의원은 "국민 편익을 위해 수신료 분리 징수를 한다지만 실제로는 불편함과 혼란을 가속할 것이다. 이렇게 졸속으로 추진하는 건 말 그대로 공영방송을 길들이거나 장악하려는 의도"라고 항의했다. 이에 대해 김 직무대행은 "수신료 문제는 수신료를 부담하는 국민 전체의 문제다. 분리 징수하면 6천억원대 수신료 수익이 1천억원대로 줄어든다는 것은 국민이 자발적으로 내려는 사람이 없다는 걸 KBS도 잘 아는 것"이라고 했다. 이날 방통위 전체회의에서 퇴장했던 김현 위원은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의 방통위원 2명의 의결은 헌법과 법률 위반"이라면서 "방통위 설치 후 수신료 징수제도에 관한 공식 논의는 단 한 차례 하지 않았고, 사무처도 그동안 8차례에 걸쳐 현행 유지가 필요하다고 공식 입장을 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KBS와 언론단체들이 헌법재판소에 시행령 개정 과정의 절차적 하자, 수신료 분리 고지로 야기될 시장 혼란, 사회적 비용 증대 등 문제점을 지적한 의견서를 냈다고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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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수원지법에도 일제 강제징용 2명 관련 배상금 공탁

 

정부, 수원지법에도 일제 강제징용 2명 관련 배상금 공탁(종합2보)

정부가 '제3자 변제' 해법을 수용하지 않은 강제징용 일부 피해자에 대한 배상금을 수원지법 등에도 공탁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제3자 변제 수행 기관인 행정안전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하 재단)은 전날 해법 거부 입장을 고수하는 원고 2명 측의 주소지 관할 법원인 수원지법에 징용 배상금 공탁을 신청했다. 피공탁자는 사망 피해자 정창희 할아버지의 배우자와 박해옥 할머니의 자녀 등 2명으로, 경기 용인시에 각각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탁은 일정한 법률적 효과를 얻기 위해 법원에 금전 등을 맡기는 제도다. 수원지법 공탁관은 서류 등을 검토해 공탁 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재단은 지난 3일 정 할아버지의 유족 1명에 대해 수원지법 안산지원에 공탁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상속 관련 서류 등이 미비하다는 이유로 '보정 명령'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법원은 이후 서류가 보완됐다고 판단하면 공탁을 공식 접수한 뒤 수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4시경 수원지법 평택지원에도 정 할아버지의 유족 2명에 대한 공탁이 신청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 공탁자로 등록된 광주지법과 전주지법은 공탁 사건 2건에 대해 불수리 결정을 했다. 광주지법은 생존 피해자 양금덕 할머니가 "변제를 허용하지 않는다"는 서류를 법원에 제출해 공탁 거부 의사를 밝힘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광주지법 결정에 "정부는 (공탁에 대해) 이미 면밀한 법적 검토를 거친 바 있고, 불수리 결정은 법리상 승복하기 어렵다"며 이의 신청했으나, 광주지법 공탁관은 이의 신청도 불수용했다. 전주지법은 재단이 고인인 박 할머니를 대상으로 낸 공탁에 대해 상속인을 수정하라는 취지로 보정을 권고했으나 재단이 기한 내에 응하지 않아 공탁을 불수리했다. 다만 재단이 박 할머니의 자녀를 피공탁인으로 특정해 재차 공탁 신청서를 내면서 법원은 공탁을 심사하고 있다. 정부는 올해 3월 2018년 대법원의 배상 확정판결을 받은 강제징용 피해자와 유족, 총 15명의 판결금과 지연이자를 일본 피고 기업 대신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 지급한다는 제3자 변제 해법을 발표했다. 발표 이후 지금까지 원고 15명 중 생존 피해자 1명을 포함한 11명이 이 해법을 수용했다. 그러나 양금덕 할머니, 이춘식 할아버지 등 생존 피해자 2명과 사망 피해자 정창희 할아버지, 박해옥 할머니 2명의 유족 등 원고 4명은 일본 기업의 배상 참여 등을 요구하며 수용을 거부했다. 이에 정부는 지난 3일 제3자 변제 해법을 수용하지 않은 강제징용 배상 소송의 원고 4명에게 지급할 예정이던 배상금을 법원에 공탁하는 절차를 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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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길 음주 뺑소니범 잡은 이천수 "무조건 뛰었다, 해야 할 일 했을 뿐"

 

빗길 음주 뺑소니범 잡은 이천수 "무조건 뛰었다, 해야 할 일 했을 뿐" [종합]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 출신이자 방송인 이천수가 빗길 음주운전 뺑소니범을 잡았다. 5일 서울 동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천수와 매니저는 지난 4일 늦은 오후 서울 동작역 부근 올림픽대로에서 택시를 치고 교통사고를 낸 뺑소니범을 잡아 경찰에 인계했다. 당시 촬영을 마치고 귀가 중이었던 이천수는 올림픽대로에서 "저 사람을 좀 잡아달라"는 노령의 택시 기사의 외침을 듣고, 1km를 추적한 끝에 음주 운전자를 붙잡았다. 현장에 온 경찰이 범인을 놓지 않고 있던 이천수를 단번에 알아봤고, 감사 인사를 했다는 후문이다. 이천수는 5일 엑스포츠뉴스와의 통화에서 "무슨 상황인지 모르고 도와달라고 하길래 무조건 사람을 잡으러 뛰었다.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알려져서 쑥스럽다. 사건이 잘 마무리돼 다행"이라며 "뺑소니는 정말 나쁜 범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찰에 넘겨진 음주 운전자는 40대 남성으로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남성이 술을 먹고 차를 들이 받은 뒤 겁이 나서 도망간 것으로 추정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이천수는 은퇴 후 인천 유나이티드 전력강화실장, 대한축구협회 사회공헌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개인 채널 '리춘수'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또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과 이달 중 방송을 앞둔 TV조선 '조선체육회' 등 방송인으로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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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납품 편의 제공 6천300만원 뇌물 양산시 공무원 징역 4년

 

CCTV 납품 편의 제공 6천300만원 뇌물 양산시 공무원 징역 4년

무인 교통 감시장치와 방범용 CCTV 납품 계약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수천만원의 뇌물을 챙긴 혐의로 기소된 경남 양산시청 공무원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1부(최지경 부장판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과 뇌물수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양산시청 공무원 A씨에게 징역 4년과 벌금 8천만원, 추징금 4천800만원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 재판부는 A씨에게 승진 청탁을 제안하며 돈을 챙긴 브로커 B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벌금 4천만원, 추징금 1천500만원을 선고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사무관 승진 후보자였던 A씨는 2020년 6월 브로커 B씨로부터 승진 인사 청탁에 필요한 돈을 지급하라는 요구를 받았다. 이에 A씨는 무인 교통 감시장치와 방범용 CCTV 제조업체를 상대로 영업활동을 하던 지인 C씨에게 이를 대신 지급하도록 했다. 2020년 2월부터 2021년 6월까지 모두 6천300만원의 뇌물이 오갔다. C씨는 A씨와 10년 넘게 알고 지낸 사이로 A씨가 승진하면 A씨에게 납품 업체를 선정할 수 있는 권한이 생긴다고 보고 돈을 건넸다. 실제로 C씨가 담당한 업체 4곳은 2020년 1~10월 양산시청과 8억원 상당의 납품 계약을 맺었다. C씨는 해당 업체로부터 1억원이 넘는 수수료를 챙겼다. A씨는 계약 과정에서 무인 교통 감시장치와 방범용 CCTV의 예산 배정, 사업 현황, 계약 관련 정보를 C씨에게 수시로 알려줬고 실무 담당자도 소개했다 A씨는 C씨와 친해서 돈을 받은 것이지 대가성이 없다고 항변해왔으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공무원이 수행하는 업무의 공정성과 적정한 업무처리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중대한 범죄"라면서 "수수한 뇌물 중 3천만원을 반환한 점, 초범인 점, 오랜 기간 공직자로 성실하게 근무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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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아들과 짜고 남편 살해한 40대 항소 기각 요청

47일된 영아 두개골 골절로 숨지게 한 친모, 항소심도 징역 10년

"기억 나지 않아"... 졸피뎀 투약한 여성 역주행 '살인' 피해자는 아들 납골당 다녀오던 어머니였다

우렁이 잡으러 외출한 50대男… 익사체로 발견

 

中왕이 "한중일 국민, 코 성형해도 서양인 안돼"…인종주의 논란

 

中왕이 "한중일 국민, 코 성형해도 서양인 안돼"…인종주의 논란

중국의 외교라인 1인자인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중앙 외사판공실 주임이 최근 한중일 교류 행사에서 세 나라의 공통 분모를 거론하는 맥락에서 인종적 특징을 강조해 논란을 불렀다. 환구시보 위챗(중국판 카카오톡) 채널에 올라온 동영상에 따르면 왕 위원은 지난 2∼3일 칭다오에서 열린 한중일 협력 국제포럼을 계기로 한국 측 연설자인 강창희 전 국회의장 등 외빈과 만난 자리에서 한중일 협력이 아시아와 세계에 도움이 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왕 위원은 "우리 중국·일본·한국 친구들이 미국에 가면 그들(미국인들)은 누가 중국인이고 일본인이고 한국인인지 구분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유럽에 가도 마찬가지"라며 "아무리 머리를 노랗게 염색하고 코를 뾰족하게 다듬어도 구미인은 될 수 없고 서양인이 될 수 없다"고 밝힌 뒤 "자신의 뿌리가 어디에 있는지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중일 협력의 당위성을 거론하면서 한중일 3국 국민의 인종적 유사성을 강조한 것인데, 인종 문제의 민감성에 비춰 논쟁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배타적 인종주의를 거론한 것은 아니라 하더라도, '인종에 기반한 협력'과 '인종에 기반한 차별'은 동전의 양면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5일 중국 외교부 대변인 정례 브리핑에서 한 외신 기자는 "이런 발언은 '인종에 기반한 동맹 관계'를 거론한 것이라는 등의 비판을 불렀다"며 중국의 공식 입장을 물었다. 이에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당신이 제기한 왕이 주임의 발언에 대한 반응은 우리로선 전혀 공감할 수 없다"고 답변했다. 그는 "우리가 강조하려는 것은 중일한 3국은 응당 상호 신뢰를 강화하고, 진정한 다자주의와 개방적 지역주의를 실천하며, 지역을 냉전이나 열전으로 몰아넣을 수 있는 어떠한 언행에도 반대하고, 지정학적 충돌과 집단적 대립을 지역으로 끌어들이는 것에 반대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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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요르단강 서안 작전 종료…병력 모두 철수

 

이스라엘, 요르단강 서안 작전 종료…병력 모두 철수(종합)

이스라엘군이 20여년 만에 최대 규모로 진행한 요르단강 서안의 군사작전 종료를 공식 선언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해군 소장은 5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요르단강 서안지구 제닌의 난민촌에 들어갔던 모든 병력이 철수했고 작전은 종료됐다고 선언했다. 이스라엘군은 자국과 자국민을 노리는 테러 세력을 소탕한다는 명분으로 지난 3일부터 이틀간 요르단강 서안지구 북부 제닌의 난민촌에서 대대적인 군사작전을 벌였다. 이스라엘군은 드론을 동원해 무장세력의 주요 시설을 타격한 데 이어 지상군을 투입해 수색과 용의자 검거를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팔레스타인 측에서 최소 13명이 죽고 100여명이 부상했다. 이스라엘군 측에서도 병력 철수 과정에서 1명의 병사가 총탄에 맞아 사망했다. 군 당국은 이 병사의 사망 원인이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의 총격인지 아니면 아군의 오발 때문인지를 조사하고 있다. 2000년 시작된 제2차 인티파다(팔레스타인 주민의 대이스라엘 봉기) 이후 가장 많은 병력을 서안에 투입한 이스라엘군은 저항세력 시설 등 30여곳을 타격하고, 100여명의 용의자를 체포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에 무력 저항해온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이번 작전이 실패했다고 폄하하고 자신들의 저항이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했다. 하마스 정치국장인 이스마엘 하니예는 "이스라엘은 제닌에서 졌다. 우리는 적들에게 교훈을 줬고 큰 패배를 안겼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스라엘군의 강력한 공격을 받은 제닌은 엄청난 물적 피해를 보았고 거리는 부서지거나 불에 탄 차량과 건물 잔해로 아수라장이 됐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작전 종료에 앞서 현장을 방문해 "제닌에서의 대규모 작전은 일회성이 아니다. 우리는 테러세력이 눈에 띄면 언제든 뿌리 뽑고 타격할 것"이라며 이번과 비슷한 작전을 다시 진행할 수 있음을 암시했다. 한편, 이날 이스라엘군의 병력 철수를 앞두고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 남부를 향해 5발의 로켓이 발사됐다. 로켓포탄들은 모두 저고도 방공망인 아이언돔에 요격됐다. 이스라엘군은 몇시간 뒤 전투기를 동원해 하마스가 로켓 부품 생산에 사용하는 지하 시설 등을 보복 공습했다. 그러나 이날 로켓 발사와 보복 공습은 다행히도 지속적인 무력 대치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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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국 지원 없던 일로? "영국, 19조 지원 약속 철회 검토"

 

기후위기국 지원 없던 일로? "영국, 19조 지원 약속 철회 검토"

영국 정부가 기후 위기로 피해를 보는 저개발국을 위해 2026년까지 116억 파운드(한화 약 19조원)를 원조하기로 한 약속을 폐기할 가능성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리시 수낵 총리가 집권한 이래 기후 변화에 대한 영국 정부의 무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자체 확보한 정부 브리핑 문서에 이 같은 내용이 담겼다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외무부에 제공된 이 문서에는 기후 변화 대응 차원에서 영국이 해외에 원조하기로 한 자금 지원을 중단한 이유가 담겨 있다. 문서는 "기후변화 기금을 116억 파운드로 늘리겠다는 약속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해외 원조 비율이 0.7%에 그쳤을 때 이뤄진 것"이라며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지원도 원조 예산에 포함되는 등 새로운 압박 요인들이 있어 2026년까지 약속 금액을 충족하는 건 "엄청난 도전"이라고 문서는 우려하고 있다. 만약 116억 파운드의 목표를 달성하려면 외무부 공적개발원조 예산의 83%를 기후변화 기금으로 내야 한다고 정부 관리들은 추산했다. 이 경우 인도주의 지원이나 여성 지원 기금이 줄어들 것이라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앞서 영국 등 선진국들은 2010년 12월 멕시코 칸쿤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회의 당시 기후변화에 취약한 빈곤국들에 2020년까지 매년 1천억 달러(약 129조원)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으나 목표치를 채우지 못했다. 영국은 2021년 기준 지난 5년간 58억 파운드(약 9조원)를 지출했고, 2021년 4월부터 2026년 3월까지 두 배로 늘어난 116억 파운드를 지출할 계획이었다. 이 중 30억 파운드(약 5조원)는 작년 12월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COP15)에서 약속한 자연 보호 및 복원을 위해 배정돼 있다. 지난주 수낵 총리의 환경에 대한 '무관심'을 이유로 사임한 잭 골드스미스 전 에너지·기후·환경부 장관은 정부의 해외 원조 약속 철회 움직임이 영국의 국제적 명성을 "깎아내릴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의 낮은 지출 수준과 영국 내 아프가니스탄 및 우크라이나 난민에 대한 지출을 '원조'로 정의하기로 한 결정은 116억 파운드 약속 이행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걸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누구든 다음 정부를 꾸리는 사람은 목표 달성을 위해 인도주의, 교육, 건강 및 기타 자금을 무자비하게 삭감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골드스미스 전 장관은 특히 "우리에게 필요한 작은 섬나라들은 완전히 배신감을 느끼게 될 것"이라며 "영연방 25개국이 작은 섬나라이고, 태평양과 카리브해에 대한 우리의 이해관계를 고려할 때 지정학적 영향은 매우 클 것이며,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우리의 명성은 산산조각이 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자금 지원을 받을 국가들도 자금 삭감 가능성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아프리카 가봉의 리 화이트 환경부 장관은 "국토의 88%가 열대 우림인 가봉은 50년 동안 삼림 벌채를 0.1% 미만으로 유지해 왔고 연간 100톤(t)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순 흡수하고 있다"며 "산업혁명의 발상지인 영국이 가장 큰 노력을 기울여야 하지만 소박한 재정적 약속조차 지키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영국 외무부 대변인은 가디언에 "우리는 2021/2022 회계연도 동안 기후 변화 기금에 14억 파운드 이상을 지출해 개발도상국이 빈곤을 줄이고 기후 변화의 원인과 영향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며 "기후 변화 기금 공약이 무산되고 있다는 주장은 허위"라고 반박했다. 대변인은 이어 "총리가 지난해 기후변화협약 당사국회의에서 밝혔듯 정부는 기후 변화 기금에 116억 파운드를 지출하기로 약속했고 그 약속을 이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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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계 사형선고"…3일에 지구 평균 온도 '최고 기록' 깨졌다

 

"생태계 사형선고"…3일에 지구 평균 온도 '최고 기록' 깨졌다

지난 3일 지구의 평균 온도가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과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은 미국 국립해양대기관리국(NOAA) 산하 국립환경예측센터(NCEP) 데이터를 인용해 지난 3일 지구 평균 기온이 17.01도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2016년 8월의 종전 최고 기록인 16.92도를 넘어서며 최고 기록이 됐다. 이에 영국 그랜섬 기후변화·환경연구소의 기후학자인 프레데리케 오토 박사는 "이는 인류와 생태계에 대한 사형선고"라고 단호한 경고를 던졌다. 이어 "우려스럽게도 이날이 앞으로 그렇게 오랫동안 가장 더운 날로 남지는 않을 것"이라며 "엘니뇨(적도 부근의 수온이 올라가는 현상)로 인해 올해 이 기록이 추가로 깨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세계기상기구(WMO)는 현재 엘니뇨가 발달하는 상태로, 7~9월 엘니뇨가 발생할 확률이 90%나 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5월보다 10% 높은 확률이다. 실제 올여름 전 세계는 폭염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나라 역시 6월부터 이른 폭염이 이어진 가운데 중국에서도 35도 이상 폭염이 계속되고 있고, 미국 텍사스주 등 남부 지역도 폭염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특히 북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선 무려 5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발생했고, 영국도 유례없는 높은 기온 속 6월을 보냈다. 심지어 남극 대륙도 이상 고온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미국에 본부를 둔 보건 기관 연합체인 세계기후보건연합의 제니 밀러 회장은 "전 세계인들이 이미 폭염과 산불, 대기오염, 홍수, 폭풍 등 기후변화의 영향을 겪고 있다"며 "지구온난화는 이재민, 전염병 창궐, 경작물 피해까지 키우는 만큼 각국 정부가 올해 열릴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 모든 화석연료의 단계적 축소와 재생 가능 에너지로의 공정한 이행을 약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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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슐린 비강 투여, 치매 환자 인지기능 개선"

 

"인슐린 비강 투여, 치매 환자 인지기능 개선"

당뇨병 환자의 혈당을 떨어뜨리는 합성 인슐린을 비강으로 투여하면 치매와 치매의 전단계인 경도인지장애(MCI) 환자의 인지기능이 개선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토론토 대학 중독·정신건강 센터의 샐리 우 교수 연구팀이 건강한 사람, 치매, 경도인지장애(MCI), 정신장애, 대사질환 환자 총 1천726명이 대상이 된 29편의 관련 연구논문(2001~2021)을 종합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4일 보도했다. 비강으로 투여된 인슐린 용량은 평균 40IU였다. 29건의 연구 중 12건의 연구에서는 연구 대상자들에게 한 차례 인슐린이 비강으로 투여됐고 나머지 17건의 연구에서는 평균 16주 동안 여러 번 인슐린 투여됐다. 연구 대상자들의 평균 연령은 53세였다. 연구팀은 질병이 있는 사람들을 ▲정신질환(조현병, 조울증, 우울증) ▲치매와 경도인지장애 ▲대사질환(당뇨병 등) ▲기타 질환 등 4그룹으로 분류했다. 건강한 사람은 별도의 그룹으로 분류했다. 연구팀은 비강 투여 인슐린이 인지기능에 미치는 효과를 종합 분석했다. 그 결과 비강 투여 인슐린은 오로지 치매와 경도인지장애 환자에게만 인지기능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 두 그룹은 인슐린 비강 투여로 전반적인 인지기능이 상당히 개선됐다. 그러나 치매와 경도인지장애를 제외한 모든 다른 환자와 건강한 사람은 인지기능 개선 효과가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경도인지장애란 기억력 등 인지기능이 같은 연령대의 다른 노인들보다 떨어지지만,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데 큰 지장이 있을 정도는 아닌 상태를 말한다. 그러나 경도인지장애는 치매로 이행될 가능성이 크다. 이 연구 결과는 비강을 통한 인슐린 투여가 인지기능을 담당하는 뇌 부위들에 인슐린을 직접 보내면 인지기능이 개선될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인슐린 투여의 부작용은 저혈당, 비강 자극, 비염, 현기증, 오심, 비강 출혈 등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 결과에 대해 미국 뉴욕 노스웰 레녹스힐 병원 신경과 전문의 가이야트리 데비 박사는 치매 환자가 뇌의 기억 중추인 해마의 포도당 대사기능이 손상되었다면 비강으로 투여된 인슐린이 도움이 됐을 수 있다고 논평했다. 그러나 이 결과를 확인하려면 규모가 큰 임상시험과 인슐린 사용에 앞서 장기적인 부작용 평가가 필요하다고 그는 강조했다. 미국 뉴욕 대학 랑군 메디컬센터 인지신경과장인 샤에 다타 박사도 뇌의 기억 중추에 있는 인슐린 수용체들이 손상돼 포도당을 처리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러한 효과가 나타났을 수 있다고 말했다. 뇌의 인슐린 저항은 인지기능 손상을 가져올 수 있다고 그는 밝혔다. 캘리포니아의 프로비던스 세인트 존스 헬스센터 신경과 전문의 클리포드 세길 박사는 당뇨병도 없는데, 인슐린을 투여해 혈당이 크게 떨어지는 저혈당이 오면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위험이 커진다고 경고했다. 이 결과는 무작위 대조군 설정 대규모 임상시험에서 나온 것이 아니고 여러 관련 연구 결과를 종합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그는 지적했다. 이 연구 결과는 온라인 과학 전문지 '공공 과학 도서관'(PLoS One) 최신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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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 그치니 무더위…전국 낮 최고 35도까지 올라[내일날씨]

 

장맛비 그치니 무더위…전국 낮 최고 35도까지 올라[내일날씨]

목요일인 6일은 전국에 내리던 장맛비가 그치고 대체로 맑겠다.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기온이 오르며 체감온도가 33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예상됐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6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다만 오후부터는 남부 지방과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아침 최저 기온은 18~15도, 낮 최고 기온은 27~35도 사이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일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아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강원도와 경상권 등에는 폭염 특보가 발효중이며, 해당 지역에서는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오를 수 있다. 수도권과 강원 동해안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폭염이 이어지는 만큼 기상청은 온열질환 주의를 당부했다. 아울러 병해충 발생 가능성이 높은 만큼 농작물에 대한 방제를 강화하고, 에어컨 실외기 화재 등에도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인해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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