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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NEWS

2023년 5월 17일 (수) 오늘의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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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 17일 (수) = 오늘의 뉴스 NEWS =

 

세계 고혈압의 날

국제 성소수자(동성애자, 성전환자 및 양성애자) 차별 반대의 날

세계 정보사회의 날

 

 

[기상청 날씨] 33도 '5월 무더위' 서울날씨 28도

 

[기상청 날씨] 33도 '5월 무더위' 서울날씨 28도

기상청은 수요일인 17일 전국날씨 낮최고기온 서울28도, 대전31도, 광주31도, 대구32도, 부산25도, 제주도 26도를 기록하며 초여름날씨예보했다. 서울날씨는 가끔 구름많다가 밤부터 차차 흐려지겠다. 낮 기온은 (16일, 최고기온 26~33도)보다 2~3도가량 낮겠으나, 내륙을 중심으로는 30도 내외로 오르겠다. 아침최저기온은 서울 17도, 인천 17도, 수원 15도 등 12~18도, 낮최고기온은 서울 28도, 인천 24도, 수원 29도 등 24~31도가 되겠다. 바다 안개가 해안으로 유입되면서 인천.경기서해안에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지역에도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서울.인천.경기도는 바람이 15~30km/h(4~8m/s)로 약간 강하게 불겠고, 순간풍속 55km/h(15m/s)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부산날씨는 대체로 맑겠다. 목요일부터 부산, 울산, 경상남도에는 비가 오겠고, 부산과 울산, 경남동쪽 지역은 19일 오전(06~12시)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되고 햇볕에 의해 낮 기온이 올라 덥겠습니다. 특히, 경남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는 곳이 있겠고,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20도로 매우 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부산 18도, 울산 16도, 경상남도 12~16도로 (16일, 11~16도)과 비슷하겠고, 평년(10~15도)보다 1~3도 높겠으며, 낮 최고기온은 부산 25도, 울산 29도, 경상남도 24~31도로 (16일, 21~33도)과 비슷하겠고, 평년(22~26도)보다 2~7도 높겠다. 부산과 경남남해안을 중심으로 바다 안개가 해안으로 유입되면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울산과 경남내륙에도 17일 새벽(00~03시)부터 아침(06~09시) 사이에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목요일부터 남해동부바깥먼바다에 바람이 30~60km/h(9~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대구날씨는 대체로 맑겠다. 제주도남쪽해상을 지나는 저기압 영향을 받아 대구, 경북남부는 목요일인 18일 낮(12~15시)부터 저녁(18~21시) 사이에 가끔 비가 내리겠다. 아침최저기온은 10~21도, 낮최고기온은 30~34도가 되겠다. 낮최고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있어 매우 덥겠으나, 습도가 대부분 40% 미만으로 일최고체감온도는 31도를 밑돌 것으로 예상되어 폭염특보는 발표되지 않겠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폭염특보(주의보) 기준은 폭염으로 인하여 다음 중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다. ① 일최고체감온도 33℃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② 급격한 체감온도 상승 또는 폭염 장기화 등으로 중대한 피해발생이 예상될 때 광주날씨는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되고 햇볕에 의해 기온이 오르면서, 낮 기온이 내륙을 중심으로 30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아 덥겠다. 아침최저기온은 12~17도, 낮최고기온은 24~31도가 되겠다. 바다 안개가 해안으로 유입되면서 광주와 전남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당분간 서해상과 남해상을 중심으로 바다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전북날씨는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30도 내외로 올라 덥겠다. 아침최저기온은 12~17도, 낮최고기온은 28~32도가 되겠다. 바다 안개가 해안으로 유입되면서 서해안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대전날씨는 대체로 맑다가 늦은 밤부터 차차 흐려지겠다.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되고 햇볕에 의해 기온이 오르면서, 낮 기온이 내륙을 중심으로 30도 내외로 올라 덥겠다. 아침최저기온은 대전 17도, 세종 15도, 홍성 17도 등 13~17도, 낮최고기온은 대전 31도, 세종 30도, 홍성 28도 등 24~31도가 되겠다. 충남서해안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지역에도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특히, 해안에 인접한 교량(서해대교 등)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끼는 곳이 있겠다. 충북날씨는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은 평년(23~26도)보다 5~7도 높은 30도 이상으로 덥겠다. 아침최저기온은 12~18도, 낮최고기온은 29~32도가 되겠다. 일최고기온이 32도까지 오르는 곳이 있겠으나, 습도가 대부분 40% 미만으로 일최고체감온도는 일최고기온보다 1~2도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바람이 순간풍속 55km/h(15m/s)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강원도날씨는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되고 햇볕에 의해 기온이 오르면서, 낮 기온이 30도 내외(특히, 일부 강원동해안 33도 이상)로 오르는 곳이 많아 덥겠다. 아침최저기온은 강원내륙 12~15도, 강원산지(대관령, 태백) 13~14도, 강원동해안 20~24도, 낮최고기온은 강원내륙 27~31도, 강원산지(대관령, 태백) 26~28도, 강원동해안 30~34도가 되겠다. 강원동해안에 일최고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있겠으나, 습도가 대부분 40% 미만으로 일최고체감온도는 31도를 밑돌 것으로 예상되어 폭염특보는 발표되지 않겠다. 특히,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른 강원동해안을 중심으로 고온의 서풍이 지속적으로 불면서 밤사이 기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못해 열대야(밤최저기온 25도 이상)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열대야는 밤사이(전일 18:01~09:00)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강원북부산지에 강풍주의보가 발표(18시 발효)된 가운데, 17일 오전까지 강원북부산지는 바람이 순간풍속 90km/h(25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 강원중.남부산지에는 70km/h(20m/s) 이상, 강원동해안과 일부 내륙에도 55km/h(15m/s)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제주도날씨는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되고 햇볕에 의해 기온이 오르면서, 아침 기온은 (16일, 아침최저기온 11~16도)보다 높겠고, 낮 기온은 (낮최고기온 22~26도)과 비슷해 덥겠다. 아침최저기온은 16~18도(평년 14~16도), 낮최고기온은 23~26도(평년 21~22도)가 되겠다. 바다 안개가 유입되면서 제주도 해안을 중심으로 가시거리가 1km 미만으로 짧은 곳이 있겠다. 밤부터 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 18일부터 그 밖의 제주도해상에도 바람이 30~60km/h(9~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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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2등 664건 무더기 당첨' 후폭풍에 정부가 큰맘 먹고 내린 결단

 

'로또 2등 664건 무더기 당첨' 후폭풍에 정부가 큰맘 먹고 내린 결단

무더기 당첨자가 쏟아져 조작 논란이 일었던 '로또'가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MBC '생방송 행복드림 로또6/45' 측은 "국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복권방송 추첨의 공정성·투명성을 알리기 위해 '대국민 로또 추첨 공개 생방송'을 다음 달 10일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어 "추첨 방송은 관련 규정에 따라 경찰 공무원 입회하에 방송관계자, 동행복권 관계자가 함께 공정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방청은 추첨 방송 준비 과정의 일환으로 추첨 방송이 공정한 절차를 거쳐 진행됨을 확인하는 과정이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국민 로또 추첨 공개 생방송은 19세 이상 일반인을 대상으로 사전 신청을 받고 있다. 단 지난 6개월 동안 로또·연금방송 방청 경험이 없는 사람들만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 가운데 약 150명을 추첨하고 오는 26일까지 지원 가능하다. 당첨자에게는 오는 31일 오후 2시 개별 문자로 고지한다. 로또 추첨 방송뿐만 아니라 '복권에 대한 궁금증, 과학과 심리학이 답하다'(가제) 토크쇼 방청도 이뤄질 예정이다. 제작진은 방청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촬영 등 양해를 부탁하는 말도 전했다. 제작진은 "MBC 복권방송 유튜브 채널인 '알아볼 권리' 제작진의 참관인(방청자) 소감 관련한 인터뷰가 진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렇게 대규모 방청이 이뤄지는 이유는 지난 3월 4일 추첨한 로또 1057회차에서 2등 당첨자가 무더기로 쏟아졌기 때문이다. 로또 1057회차에서 2등 당첨이 664건이 쏟아졌는데 이 중 103건이 서울시 동대문구 한 판매점에서 나와 놀라움을 안겼다. 이로 인해 불거진 로또 '조작 의혹'을 해명하기 위해 이번 로또 추첨 생방송으로 진행하게 된 것이다. 당시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사무처는 "제1057회차 2등 다수 당첨은 우연히 추첨이 된 결과다. 로또복권 조작은 불가능하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끊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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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태원, 멸종위기 피뿌리풀 신규 서식지 발굴···3개체만 남아

 

국립생태원, 멸종위기 피뿌리풀 신규 서식지 발굴···3개체만 남아

국립생테원이 멸종위기식물인 피뿌리풀 신규 서식지를 발굴하는 등 자생지 보호 대책 마련에 나선다.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17일 멸종위기식물인 피뿌리풀(Stellera chamaejasme L.)의 신규 서식지를 발굴하기 위해 제주도 동부 오름을 대상으로 전문가 합동정밀조사를 실시한 결과 신규 서식지 1곳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앞서 복원센터는 2021년부터 피뿌리풀 자생지로 알려진 제주도 동부 오름 지역을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그 결과 2개 지역(2개체)에서만 피뿌리풀 분포가 확인됐다. 복원센터는 종의 지역절멸 위험도가 높다고 판단해 정밀조사에 착수했다. 내‧외부 전문가 26명이 피뿌리풀의 주요 서식지인 제주도 동부 약 30개 지역을 집중적으로 탐색한 결과 신규 서식지 1곳을 추가로 발견해 현재 국내에 분포하는 피뿌리풀은 3개 지역, 3개체로 파악됐다. 이번에 발견된 피뿌리풀 자생지는 할미꽃, 서양금혼초, 고사리 등이 혼재하며 일사량이 풍부한 초지로 1개체에서 약 30여 개의 줄기가 올라와 있었다. 특히 각 개체는 약 1㎞의 거리를 두고 분포하고 있었다. 동일한 개체 사이에 꽃가루를 주고받지 않는 종의 특성상 자연번식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복원센터는 이번 합동정밀조사를 통해 파악된 피뿌리풀 실태 정보를 기반으로 피뿌리풀의 멸종위기 등급 상향 조정을 환경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또 지속적인 추적관찰을 통해 피뿌리풀의 자생지 보호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조도순 국립생태원장은 “자생지 식생 변화와 불법 채취의 증가로 피뿌리풀의 서식지가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다”며 “지금 남아있는 3개체의 피뿌리풀이 사라진다면 국내 피뿌리풀은 사실상 지역절멸 되는 것으로 서식지 보호와 증식 연구를 통해 남아있는 3개체가 피뿌리풀 복원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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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식당인데 김치를 왜 파오차이로?… , "中에 빌미 주는 꼴"

 

국내 식당인데 김치를 왜 파오차이로?… ,"中에 빌미 주는 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국내 관광지 식당에서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기하는 곳이 많은 것에 대해 "잘못 사용 되는 김치 표기를 시정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국내 관광지 식당들 메뉴판에 김치가 주재료인 음식을 파오차이로 번역해 표기한 곳이 많다"고 주장했다.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식당들은 김치찌개나 김치만두 등을 중국어로 적고 김치를 파오차이라고 표기했다. 이어 서 교수는 중국의 지속적인 '김치공정'을 언급하며 "중국 공산당 기관지 환구시보와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 바이두 백과사전에서 꾸준히 김치와 관련해 왜곡된 정보를 제공한다"고 주장했다. 2년 전 문화체육관광부는 '공공 용어의 외국어 번역 및 표기 지침'을 일부 개정해 김치의 올바른 중국어 표기를 '신치'(辛奇)로 명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이런 상황은 중국 김치공정 공세에 빌미만 제공하는 꼴"이라고 했다. 서 교수는 "중국의 왜곡에 맞서 적극적인 대응도 중요하지만 국내에서 잘못 사용되고 있는 김치 표기를 바로 잡는 것도 중요하다"며 "코로나가 거의 끝나가 해외 관광객 유입이 많은 상황에 김치의 올바른 표기를 위해 다함께 관심을 갖고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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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안 쓰는 안경이 있다면? 버리지 말고 아프리카에 기부하세요!

 

집에 안 쓰는 안경이 있다면? 버리지 말고 아프리카에 기부하세요!

·아프리카에는 시력이 나빠도 경제적인 이유로 안경을 못 쓰는 사람이 많다. ·안 쓰는 안경을 기부해 누군가에게 시력을 선물해 줄 수 있다. ·버리면 쓰레기가 되지만, 모으면 자원이 된다. 낡아서, 라식 수술해서, 유행이 지나서 등등 다양한 이유로 필자의 집에는 수십 개의 안경이 굴러다닌다. 버리기에는 아깝고 그렇다고 쓰지는 못하고. 이런 안경을 어떻게 처리하면 좋을까? 안경 버리는 방법 안경과 선글라스의 렌즈는 대부분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지지만 크기가 작고 배출량이 적어 따로 재활용되지 않는다. 그래서 대부분 일반쓰레기로 버려져 소각되거나 매립된다. 안경테 역시 단일 소재가 아닌 복합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재활용이 불가능하다. 낡은 안경과 선글라스를 버리는 대신 기부해 보면 어떨까? 아프리카에서는 안경 1개의 값이 한 달 월급의 절반에 달한다. 결국, 경제적인 이유로 좋지 않은 시력을 그대로 방치하며 하루하루를 보낸다. 안과의사·간호사·안경사가 모여 만든 해외진료봉사단체 비전케어의 김동해 대표는 “안경만 쓸 수 있어도 실명을 막을 수 있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내가 안 쓰는 안경을 기부하는 것이 누군가에게는 시력 개선을 도와주는 또 하나의 선물이 될 수 있다. 시력 개선을 위해 안경뿐만 아니라 선글라스도 도움이 된다. 캄보디아는 자외선이 강하고 모래바람이 자주 일어나 선글라스를 쓰는 것만으로도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할 수 있다. 안경 기부 어떻게 할까? ‘안경 기부’에 대해 검색하면 다양한 단체를 통해 안경을 기부할 수 있다. 안경 기부와 관련하여 가장 유명한 단체는 ‘안아주세요’로 ‘쓰지 않는 안경을 아프리카, 아시아의 이웃들에게 주세요!’의 줄임말이다. 안경 기부 과정은 매우 간단하다. 기부할 안경을 준비한 뒤 기부 받을 이웃들에게 전할 메시지를 작성한다. 그 후, 안아주세요 주소로 파손되지 않게 포장해서 택배를 보내면 된다. (안아주세요 사이트 : http://www.hugforvision.com/) 대한안경사협회의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 중 안경을 쓰는 비율은 전체 인구의 55.4%로 2명 중 1명이 안경을 쓰는 것이며 그중 27%는 2년 주기로 안경을 새것으로 교체한다고 한다. 안경을 평소에 쓰는 사람이라면 안 쓰는 안경이 집에 한두 개쯤은 있을 것이다. 버리면 쓰레기가 되지만 모으면 자원이 된다. 특히 필요로 하는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물건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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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해 오늘] 여자만 노린..그래서 더 야비한 '강남역 묻지마 살인'

 

여자만 노린..그래서 더 야비한 '강남역 묻지마 살인'[그해 오늘]

2016년 5월17일 새벽 1시5분께. 서울 서초구 강남역과 신논현역 사이에 있는 건물 화장실에서 23세 여성이 피살됐다. 피해자는 그 건물 술집에서 술을 마시고 있었고, 잠시 화장실에 갔다가 변을 당했다. 범인은 근처 식당에서 일하던 김성민(당시 34세)이었다. 김은 전날 밤 11시42분쯤 건물에 숨었다. 품에는 식당에서 훔쳐온 흉기를 품고 있었다. 김은 화장실을 지켜보고 서 있다가 피해자가 나타나자 범행을 저질렀다. 범행을 저지른 김은 이튿날 경찰에 붙잡혔다. 식당에 출근하는 길이었다. 조사 결과 김은 피해자와 모르는 사이였다. 건물에 숨어서 범행을 저지르기까지 화장실에 남성 6명이 출입했다. 여성은 피해자가 처음 출입했다. 남성은 가만두고 여성 피해자를 노려 범행을 저지른 것이다. 처음 붙잡힌 김은 범행 동기로 “여성에게 무시당해서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여성 혐오 범행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그러나 경찰은 ‘묻지마 범죄’로 결론냈다. 혐오 범죄는 특정 집단에 편견을 가진 것이 범행 동기가 되는데, 이 사건은 피해망상에서 비롯했기에 다르다는 것이다. 김은 평소 여성으로부터 피해를 받는다고 여겨왔다. 한 여성이 자신을 음해해 일하던 식당에서 일을 제대로 못한다는 지적을 받았다고 생각했다. 한번은 식당에 지각했는데, 여성들이 지하철에서 일부러 자신의 진로를 방해한 탓으로 여겼다. 범행 이틀 전에 한 여성이 자신에게 담배꽁초를 던진 데에 화가 나서 범행을 저질렀다는 게 검찰에서 김의 진술이다. 피해망상은 정신분열증에서 비롯했다. 김은 이 병을 진단받고서 2008년부터 2015년까지 네 번에 걸쳐서 모두 19개월 동안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다. 범행을 저지르기 넉 달 전에 퇴원하고서 약을 제대로 복용하지 않아 증상이 악화한 상황이었다. 수사 결과와는 별개로, 사건을 계기로 ‘여성 폭력’에 저항하는 물결이 일었다. 강남역 10번 출구에는 피해자를 추모하는 행렬이 이어졌다. 일각에서는 이 추모를 불편하게 여겼다. ‘남성 혐오’를 전제한다는 것이다. 추모 시민과 추모를 반대하는 시민이 충돌하기에 이르렀다. 이후 극심한 남녀 갈등이 불거졌다. 강남역 갈등을 뒤로한 채, 김에 대한 재판은 ‘심신 미약 범행’을 전제로 진행됐다. 정작 김은 법정에서 “건강하다”며 조현병을 부인했다. 법정을 취재하는 언론을 보고서는 “내가 인기가 이렇게 많았는지 몰랐다”고 말하기까지 했다. 1심에서 징역 30년이 선고되고 대법원에서 그대로 확정됐다. 사건이 발생한 화장실은 남녀 공용이었다. 현행법상 남녀 화장실은 구분해야 한다. 다만 일정 면적 이하 건물은 예외이다. 해당 건물이 여기에 해당했다. 협소한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라는 취지인데, 범죄에 취약하다는 지적은 끊이지 않았다. 이후 정부는 예외를 적용받는 건축면적을 더 줄였다. 그러나 이미 남녀 공용인 화장실을 구분하라고 강제할 방법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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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세 소년, 햄버거 가게 종업원 살해… 텍사스서 또 총기사고

"점심 시간만 날려"…분통 터진 선착순 홍콩 무료 항공권

 

 

[삶] "해외입양은 인신매매였다…국가가 범죄에 가담"

 

"해외입양은 인신매매였다…국가가 범죄에 가담"

서기원 실종아동가족협회 대표(60)는 고아를 외국으로 입양 보내는 것은 인신매매와 같은 중대 범죄에 해당한다고 했다. 보건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실종 아동과 관련한 정보와 자료를 컴퓨터 시스템에 제대로 제공하지 않아, 경찰청이 50억원을 들여 10여년 전에 만든 시스템이 여전히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서 대표는 지난 11일 서울 종로 5가 기독교 회관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인터뷰에서 "오래전부터 경찰은 실종된 아이를 제대로 찾지 않고, 보육시설 등의 시설장은 고아들을 생계 수단으로 생각하며, 정부는 인신매매 성격의 해외 입양을 묵인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실종 아동의 발생, 보육시설로 이동, 입양 등의 전체 과정에서 범죄가 개입한다고 했다. 그의 외동딸은 초등학교 4학년 때인 1994년 4월 전라북도 남원의 외갓집 근처 놀이터에서 실종됐다. 그는 거의 30년간 딸을 찾기 위해 전국을 돌아다녔지만, 아직도 찾지 못하고 있다. 현재 전국에서 실종된 지 1년 이상 된 아이는 900명에 육박하고 있다. 18세 이상의 나이에 실종됐으나 아직 발견되지 않은 사람은 거의 7천명에 달한다. 실종 사건에 대한 당국의 무관심은 납치, 살인, 인신매매 등의 중대범죄를 방치한다는 의미여서 시민들에게 불안감을 안겨주고, 사회안정을 크게 해칠 수 있다. 서 대표는 2008년부터 사단법인 실종아동가족협회 대표를 맡아 실종 아동법(실종 아동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과 개정 등 실종 아동을 신속히 찾는 시스템이 갖춰지도록 하는 데 큰 노력을 기울였다. 목사이기도 한 그는 안양에서 목회 활동도 하고 있다. -- 외동딸 실종사건 내용은. ▲ 초등학교 4학년, 만 10세였던 희영이가 실종된 것은 1994년 4월 27일이었다. 그날 오후 3시께 학원에서 외갓집으로 왔다가 놀이터로 나갔는데, 돌아오지 않았다. 외갓집은 우리 집 근처에 있었다. 나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지만, 경찰관들은 "좀 더 기다려보자"고 하더니 다음 날 오후 늦게서야 현장에 나왔다. 나는 남원에서 경상도, 전라남도, 전주로 나가는 길을 차단해달라고 요청했지만, 경찰은 들어주지 않았다. 그 이후 나는 전국을 다니면서 윤락가까지 뒤졌지만, 지금까지 아이를 찾지 못하고 있다. 나는 우리 아이가 면식범에 의해 피해를 봤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면식범이 아니라면 그렇게 흔적도 없이 사라지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우리 아이의 생존 가능성은 50% 정도로 본다. -- 실종아동 가족들의 고통은 어느 정도인가. ▲ 대부분의 부모가 생업을 포기하고 아이를 찾기 위해 전국을 다닌다. 재래식 화장실, 맨홀 안을 뒤지기도 하고, 광주리장사를 가장해 집집이 방문해 혹시 자기 자식이 있는지 살피기도 한다. 상당수 가정의 가계는 파탄 나고, 80% 정도는 이혼한다. 실종된 아이한테 미안한 마음에 옷 한 벌 제대로 사 입지 못하고, 겨울에 난방도 하지 않는 부모가 있다. 부모는 자녀가 죽으면 가슴에 묻는다고 하지만, 실종 아이 부모는 그렇게 할 수도 없다. 웃지도 못하고, 울지도 못하는 삶을 견뎌야 한다. 정신적 고통이 너무 커서 알코올에 빠져 사는 사람도 있다. 나는 우리 아이가 혹시 잘못됐더라도 여기보다 좋은 세상에 갔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런 신앙적 관점은 내가 하루하루 삶을 버티는 데 큰 도움이 된다. -- 실종 아이들은 주로 어떻게 되나. ▲ 범죄에 연루된 것이 아니라면 보호시설, 보육시설, 장애인시설 등 시설을 거쳐 국내외로 입양되거나 국내 보호 시설에서 성장한다. 국내 보호시설에 남아 있을 경우, 성인이 되면 퇴소해야 한다. -- 해외 입양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 외국으로 입양을 보내는 것은 범죄와 다름없다. 입양을 원하는 외국 가정이 아이의 특정 유형을 제시하면 입양기관이 보육시설을 돌아다니면서 적합한 아이를 찾는다. 이 과정에서 수천만 원의 뒷돈이 오간다. 한국의 아이를 입양하는 외국의 가정은 자기 나라 정부로부터 지원금을 받는다. -- 정부는 해외 입양과정에서 뒷돈이 오가는 것을 모르나. ▲ 정부는 알고 있다. 과거에 보건사회부(지금의 보건복지부)가 금품 제공 실태를 조사하려다 그만둔 일이 있다. -- 외국으로 입양되면 국내보다 나은 것 아닌가. ▲ 외국으로 입양된 한국 아이가 6.25 전쟁 이후 25만명 정도 된다. 이중 성공적인 케이스는 10%도 안 된다. 일부 아이들이 외국에서 잘 성장해 성공한 것이 언론에 보도되기도 하지만 일부에 한정된다. 한국에 있는 친부모를 찾으려는 입양아는 대체로 성공한 경우다. 미국에서 학대받고, 파양돼 국제미아가 된 아이도 많다. 외국에서 힘들게 살아온 입양아는 자신을 버린 친부모에 대한 원망이 크다. 그래서 그들은 친부모를 찾으려 하지 않는다. 한국에 찾아오는 일부 입양아의 성공적인 스토리를 접하고, 대부분의 입양아가 비슷한 환경에서 성장했을 것으로 보면 안 된다. -- 외국에서의 입양 생활이 힘든가. ▲ 입양아가 미국에서 생활하는 것은 축복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혈혈단신의 한국 아이가 백인의 미국 가정에서 살아가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일반적으로 보통 아이들은 부모한테 반항하기도 하고, 투정을 부리기도 하면서 성장한다. 입양된 한국 아이가 미국의 양부모한테 그렇게 할 수 있겠는가. 이들 아이는 미국의 양부모한테 잘 보여서 귀염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버려지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한국의 입양아는 외국의 양부모한테 아부해야 하는 처지가 된다. -- 한국 고아에 대한 해외 입양은 누가 결정하나. ▲ 고아 스스로 해외 입양을 원한 것이 아니다. 고아 본인의 의사와는 전혀 상관없이 이뤄진 일이다. 무연고 고아의 경우, 보육시설 원장이 호적을 새로 만들어 자신이 친권자가 된다. 그가 입양 보내는 것을 결정한다. 이 과정에서 고아 개인의 생각이 반영되지 않는다. -- 해외 입양을 금지해야 하나. ▲ 인구가 부족하다고 하면서 아이를 해외로 보내는 것은 잘못된 정책이다. 해외 입양을 금지하고 국내에서 키워야 한다. 한국 내에서 고아를 입양하는 가정에는 아이 1인당 3천만원씩 정부가 지원하면 아이를 키우려는 가정이 있을 것이다. 우리 국민도 보람과 자부심을 느끼게 된다. 오래전부터 정부는 외국의 노동자들을 대규모로 데려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고아들을 해외로 보내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 정부가 그동안 해외 입양을 금지하지 않았던 이유는. ▲ 보육시설, 입양기관 등의 입장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과거에는 달러 조달의 의미가 있었지만, 아이를 팔아서 외화를 번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자국 아이들을 해외로 입양 보내는 나라는 한국이 거의 유일하다. -- 한국 정부가 직접 입양을 보낸 것은 아닌데, 정부에 왜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나. ▲ 보육시설이나 장애 시설의 원장이 아이를 미국에 보낼 수 있도록 한 것은 한국의 정부가 그런 시스템을 만들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정부는 실종 당시 아이를 제대로 찾지 않았고, 그 이후에도 부모를 찾아주지 않았으며, 보육원장이 아이의 친권자가 되도록 해 마음대로 외국에 보낼 수 있도록 했고, 뒷돈이 오가는 것을 알면서도 방치했다. 이런 나라가 세계적으로 드물다는 점에서 정부의 책임이 적지 않다. -- 당장 정부가 입양아를 도울 일이 있다면. ▲ 외국으로 팔려 간 아이들이 한국의 친부모를 찾으려 한다면 정부가 적극 지원하는 것이 맞다. 또 서로 만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실제 사례를 들면, 한 아이가 보호시설을 거쳐 미국에 입양됐다. 한국의 친부모가 그 아이의 미국 주소를 어렵게 찾아냈다. 친부모는 그 자녀를 한국에 초청하고 싶어 한다. 가구도 새로 들여놨고 집수리도 했다. 그런데 그 아이를 만나지 못하고 있다. 비행기 삯이 있어야 하는데, 가계가 파탄 나서 그 비용을 마련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가 친부모와 만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해줘야 하는 것이 아닌가. -- 먼저 고아 발생을 줄여야 하는 것이 아닌가. ▲ 그동안 정부는 그런 쪽에 관심이 없었다. 지난 2010년에 경찰이 50억원의 예산을 들여 '경찰청 안전드림'을 만들었다. 당시로서는 적지 않은 금액이었다. 보육원 등 시설에 있는 아이들의 정보와 실종 아이를 찾는 부모들의 정보를 한 시스템에 넣어서 일치하는 내용을 찾는 방식이다. 이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면 실종 아이 부모들이 일일이 보육시설에 다니면서 아이를 찾을 필요가 없다. 컴퓨터 앞에서 비교적 빠르게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시스템이 만들어진다고 처음 보도됐을 때 실종 아동 가족들은 이제는 아이를 찾을 수 있게 됐다면서 기뻐했다. 10년이 넘었는데도 이 시스템이 아직도 돌아가지 않고 있다. 한마디로 무용지물이 되고 말았다. -- 그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 보건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보육시설, 장애인시설 등의 시설 입소자 정보를 이 시스템에 제대로 보내야 하는데, 협조하지 않고 있다. 이는 자기 기관의 정보를 다른 기관에 알려주지 않겠다는 밥그릇 지키기와 같은 행태로 볼 수밖에 없다. -- 정부는 실종자를 단순 가출인으로 바꾼 적이 있었다고 하던데. ▲ 정부는 지난 2005년 실종아동법을 제정하면서 만 14세 미만을 그 대상으로 했는데, 당시 내 딸 희영이의 나이가 20세라는 이유로 실종자가 아닌 단순 가출인으로 바뀌었다. 우리 아이가 실종아동 찾기 포스터에 계속 나오지 않아 경찰에 어렵게 확인해본 결과, 이런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됐다. 이 법이 보육원 원장을 위한 것인지, 실종 부모를 위한 것인지 알 수 없는 지경이었다. 나는 이런 문제들을 고치기 위해 실종아동가족협회 회원들과 함께 50여개의 법 개정에 노력했다. 지금은 실종아동법 적용 대상이 18세 미만으로 올라가 있다. -- 정부는 실종아동 전수조사를 한 적이 있나. ▲ 전수조사는 현재 보육시설 등 시설에 있는 아이뿐 아니라 이전에 퇴소한 아이의 정보까지 파악하는 것을 말한다. 이것이 제대로 이뤄지면 실종 아동의 상당수를 찾아서 부모한테 보낼 수 있다. 아이가 어떤 경로로 어디에 가 있는지 추적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정부는 그동안 그런 노력을 하지 않았다. -- 정부가 장애아동을 버리도록 유도하는 측면이 있다는 이야기는 무엇인가. ▲ 부모가 장애인 아동을 키우려면 돈이 많이 들어간다. 그러다 보니 시설 앞에 버리고 가는 일이 과거에 많이 발생했다. 버려진 아이는 국가가 키운다. 부모로서는 무료로 아이를 맡기는 셈이 된다. 실종된 자녀가 시설에 있는 것으로 파악돼 부모가 데려올 경우에 아이를 돌보는 데 드는 비용을 직접 감당해야 한다. 부모로서는 아이를 데려오지 않으면 그런 비용 부담이 없다. 그러니 아이를 찾지 않거나 어디에 있는지 알게 돼도 모르는 척하는 일이 발생한다. -- 경찰은 장기 실종 아동 수사에 소극적인가. ▲ 거의 수사를 하지 않고 있다고 본다. 경찰은 내 딸 희영이의 수사자료도 갖고 있지 않다. 폐기처분 한 것으로 보인다. 희영이뿐 아니라 상당수 실종 아이의 수사자료는 경찰서에서 찾아볼 수 없다. 과거에 서울역에서 실종 사건이 발생했는데, 인근 파출소가 신고를 접수하지 않아 부모가 급하게 먼 거리의 남대문경찰서로 뛰어가야 했다. 그 바람에 아이를 찾을 기회를 잃었다. 아이를 데리고 있었던 사람과 길이 어긋났던 것이다. -- 장기 미제 아동 실종 사건은 어디서 담당하나. ▲ 경찰 지방청에 미제사건 수사팀이 맡고 있다. 이 팀은 다른 미제사건도 함께 다루다 보니 실종아동 미제사건에는 관심을 두지 않는다. 이럴 바에야 차라리 일선 경찰서가 담당하는 게 낫다. -- 실종신고 전담 전화로 '아이 빨리 182'는 제대로 기능하고 있나. ▲ 원래 경찰청의 실종아동 신고 전담 전화가 '아이 빨리 182'이었는데, 언제부터인가 이 번호는 다른 사안의 신고도 받고 있어서 집중력이 떨어진다. 게다가 작년 말부터 이 번호는 주말과 야간에는 실종신고를 받지 않고 있다. 실종 사건은 주말과 야간을 가리지 않고 발생한다는 점에서 납득할 수 없다. -- 경찰이 실종 아이 찾는 데 관심이 적은 이유는. ▲ 실적과 승진에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범인 검거 가능성이 높은 살인사건 등에 집중하는 것이 성과를 내는데 유리하다고 보는 것이다. 게다가 이 분야는 예산도 거의 배정받지 못하니 수사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 경찰 수사도 유행을 따른다는 말은 무엇인가. ▲ 경찰 수사도 사회적 이슈를 따르는 측면이 있다. 여성 폭력이 이슈가 되면 실종아동 쪽에 있는 수사 인력이 그쪽으로 가고, 학교폭력이 이슈화되면 그쪽으로 다시 이동한다. 아동학대가 국민의 관심사가 되면 수사 인력이 또 옮겨간다. -- 실종자가 가족을 찾아도 행복하지 않은 경우가 있다고 하던데. ▲ 자라온 환경이 다르다 보니 갈등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한 어머니는 어릴 때 부모를 잃었는데, 결혼한 후에 자기의 자녀 한 명도 실종되고 말았다. 그는 자식을 찾는 과정에서 헤어졌던 부모님을 만났다. 문제는 이 부모님의 경제 사정이 안 좋아서 경제적 지원을 해야 한다는 점이었다. 그 과정에서 서로 갈등이 생겨났다. -- 유산 문제도 발생하나. ▲ 한 대기업의 간부는 어린 시절에 부모를 잃고 다른 집에 입양이 됐는데, 우여곡절 끝에 친부모님을 찾았다. 친부모님도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었다. 문제는 이 대기업 간부가 친부모한테 재산상속을 은근히 요구하면서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서운함과 갈등이 생겼다. 물론, 이는 행복한 고민이다. 가족을 찾았으니 생기는 것이기 때문이다. 수십 년이 흘렀는데도 가족을 찾지 못해 이런 고민조차 할 수 없는 사람들이 많다. -- 실종 성인법이 필요한가. ▲ 현재 실종 아동법은 만 18세 미만이거나 지적 장애, 치매 등을 앓는 사람에게 적용된다. 18세 이상 정상적인 사람은 실종돼도 경찰이 의무적으로 수사하는 것은 아니다. 경찰의 판단에 따라 수사를 하기도 하고, 안 하기도 한다. 이는 잘못된 것이다. 성인 실종도 범죄와 연관되는 경우가 많다. 경찰이 성인 실종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수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실종 성인법이 필요하다. 현재 실종됐으나 집으로 돌아오지 않은 성인은 7천여명에 육박한다. 이들은 단순 가출이 아닌 범죄에 연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봐야 한다. 경찰이 이런 사안에 대해 적극 수사에 나서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 정부에 바라는 것은 무엇인가. ▲ 실종은 사회적이면서도 국가적인 문제다. 물론 부모의 잘못도 있지만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발생한 것이다. 정부가 보다 책임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실종아동 발생부터 입양까지 전 과정에 불법적이면서 범죄적인 혐의가 있다. -- 앞으로 개인적 계획은. ▲ 실종 아동 가족들의 고통을 덜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부모들이 음지에서 양지로 나왔으면 한다. 나는 안양에서 목회 활동을 하는 목사이기도 하다. 목사로서도 직분을 다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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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만에 모습 드러낸 김정은, 정찰 위성 발사 준비 마무리됐나

 

한 달만에 모습 드러낸 김정은, 정찰 위성 발사 준비 마무리됐나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 준비가 마무리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발사 시기를 두고 여러 예측이 나오는 가운데 7월 말 이후가 유력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7일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6일 "비상설 위성발사 준비위원회 사업을 현지에서 지도했다"며 "사업정형을 구체적으로 료해하시고 총조립 상태 점검과 우주환경시험을 최종적으로 마치고 탑재준비가 완료된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돌아보시였다"고 보도했다. 군사 정찰 위성은 북한이 지난 2021년 8차 당 대회 때 제시했던 군사 관련 과업 중 하나다. 당시 북한은 고체형 ICBM, 핵잠수함,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SLBM), 무인정찰기와 함께 군 정찰위성을 언급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군사정찰위성을 성공적으로 발사하는 것은 조성된 국가의 안전환경으로부터 출발한 절박한 요구이며 우리 당과 공화국정부의 최우선적인 국방력강화정책의 정확한 실천과정인 동시에 나라의 우주군사 및 과학기술개발에서 뚜렷한 진일보로 된다"며 우주연구분야에서의 전략적 목표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미제와 남조선(남한) 괴뢰악당들의 반공화국대결책동이 발악적으로 가증될수록 이를 철저히 억제하고 국가를 수호하기 위한 우리의 주권과 정당방위권은 더욱 당당히, 더욱 공세적으로 행사될 것"이라며 군사 정찰 위성 보유 배경을 밝혔다. 김 위원장이 위원회에 "차후 행동계획을 승인"하면서 발사 시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동엽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운반로켓이 얼마나 준비되었는지에 따라 6월도 가능한 상황"이라며 "최종적으로 위성조립을 마쳤다는 것은 이미 운반용 발사로켓도 준비된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 교수는 "발사체의 제작이 완료되고 이후 단 결합 단계라면 빠르면 앞으로 3주 정도면 발사가 가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도 내놨다. 다만 그는 북한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비롯해 대외적인 상황에 맞춰 위성을 발사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위성 발사는 이미 8차 당 대회 때 제시한 목표였고 위성 발사가 주권을 가진 국가의 고유한 권리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는 측면에 비춰봤을 때 내부 준비를 더 우선시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 교수는 "정당한 위성발사라는 점과 향후 지속적인 우주개발을 위해서라도 국제해사기구(IMO)와 국제전기통신연합(ITU) 등 관련 국제 기구에 위성 발사 계획을 통보하는 절차를 통해 국제 규범을 준수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기술적으로나 여건, 환경적으로 가장 완벽하게 준비를 마치고 성공에 확신이 있을 때 발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6월 말 ~ 7월 중순까지 장마라서 기상을 고려하면 (발사 시기는) 7월 27일 전승절 70주년에서 8월 한미연합훈련까지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현지지도에는 김 위원장의 딸인 김주애(이름 추정)가 동행했다. 김주애는 지난 4월 18일 김 위원장이 위성 발사와 관련해 국가우주개발국을 현지지도했을 때도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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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인 스파이 구합니다"…美 CIA, SNS 구인 나서

 

"러시아인 스파이 구합니다"…美 CIA, SNS 구인 나서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러시아의 기밀을 제보할 러시아인 스파이 공개 구인에 나섰다. CNN 등에 따르면 CIA는 15일(현지시간) 텔레그램, 유튜브, 트위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러시아 스파이 구인 동영상을 게재했다. CIA와 익명으로 안전하게 은밀하고 안전하게 접선하는 방법도 알렸다. 특히 공고에 사용된 텔레그램은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 당국의 강력해진 검열을 피해 러시아인들이 비밀 대화를 계속해온 소셜 미디어 네트워크로 필터링되지 않은 뉴스도 볼 수 있다. 앞서 CIA는 약 1년 전에도 러시아인 스파이를 모집한 바 있다. 당시 게시물에는 가상사설망(VPN)으로 러시아 안보당국의 탐지를 피하는 방법, 토르 웹브라우저로 다크웹을 통해 CIA와 익명으로 암호화된 접선을 하는 방법이 담겼다. 또 약 2분 짜리 공고 영상에는 인간 존엄과 가치를 존중하는 러시아 문학의 대호인 레오 톨스토이와 도스토옙스키의 사상을 인용한 "나의 행동으로 우리는 존엄하게 살 것이다"라는 문구와 함께 러시아인들의 평온한 일상을 보여준다. 뒤이어 영상은 한 남성이 정부 건물로 들어가 파일이 가득한 책상에 향하기 전 그의 신분증에 주목한다. 이와 관련 CNN은 해당 영상이 목표로 하는 대상이 분명하다고 평가했다. 이번 공고 프로젝트에 참여한 CIA 관리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불만을 품은 러시아인들이 미국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역사적 기회'라면서 벌써 연락이 오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한 관계자는 가치 있는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민감한 분야에서 일하는 러시아인들은 "우리는 당신을 이해하고,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잘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듣길 바랄 것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러시아인들에게 우리가 그들이 겪고 있는 일을 이해하고 알고 있다는 것을 그들의 언어로 전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들 관계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향한 지지도가 높은 일반 대중에 불안을 조장하려는 것이 아닌 전쟁에 불만이 있는 러시아인들에게 CIA 접촉 방식을 알리려는 게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 내 반대론과 독립 언론에 대한 탄압, 러시아 남성들 우크라이나전 징병 등 러시아 자국 내 여론을 주목하게 만든 사건들이 발생하며 1년 전과 현재 시점에서 공고를 받아들이는 의미가 크게 다를 수 있다는 게 CIA의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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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부 배에서 마약이 우수수…대낮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벌어진 황당한 일

 

임신부 배에서 마약이 우수수…대낮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벌어진 황당한 일

미국에서 임신부로 위장해 코카인을 운반하던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14일(현지 시각)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앤더슨 카운티 보안관 사무실은 마약 밀매 혐의로 앤서니 밀러와 세메카 미켐을 체포했다. 이들은 최근 미국 남동부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에서 동부 버지니아주 피터즈버그를 연결하는 고속도로를 지나던 중 경찰에 체포됐다. 당시 이 고속도로에서 '능동적 순찰'(proactive patrol)을 실시하던 특별수사부와 순찰대 경찰은 차량에 탄 두 사람의 행동을 수상하게 여겨 세웠다. '능동적 순찰'은 경찰이 범죄가 발생하기 전 사전 예방 차원에서 관리‧감독하는 것을 말한다. 앤더스 카운티 보안관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두 사람이 출산 예정일에 관해 전혀 다르게 대답할 때 첫 번째 신호가 왔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경찰이 자신들의 말을 믿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자 차에서 내려 도주했다. 도망치는 과정에서 가짜 고무 배에서 마약이 떨어졌다. 일당은 얼마 가지 못해 경찰에 붙잡혀 코카인 밀매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들은 도로의 차량들을 멈추게 한 뒤에 코카인 1.5㎏을 수거했다. 이들이 운반하던 코카인의 출처 등 자세한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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