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24일 (월) = 오늘의 뉴스 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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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실험동물의 날
세계 실험동물의 날은 영국 동물실험반대협회(National Anti-Vivisection Society)가 1979년 4월24일 이 단체의 전 대표인 휴 다우딩(Hugh Dowding·1882∼1970) 남작의 생일을 기념해 제정했다. 실험동물의 날은 전 세계 실험실에서 고통받는 동물들의 희생을 종식시키고, 첨단 과학적인 기술로 동물실험 대체 방법을 찾기 위함을 목적에 두고있습니다. [출처 : 동물 자유연대 + 구글검색 ]
#사건사고
경주서 전기차 화재…차량 모두 타
경주서 전기차 화재…차량 모두 타
24일 오전 1시 8분쯤 경북 경주시 율동 한 펜션 앞에 주차된 코나 전기차에서 불이 나 차량이 모두 탔다. 불이 나자 경주소방서는 인력 38명과 장비 16대를 동원해 30여분 만에 모두 껐다. 이 불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차량이 모두 타고 건물 외벽이 일부 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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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서 대놓고 음란행위한 30대 男…홀로 있는 여직원 노렸다
카페서 대놓고 음란행위한 30대 男…홀로 있는 여직원 노렸다
여직원 혼자 근무하는 카페에 들어가 신체 부위를 노출한 30대 남성이 붙잡혔다. 24일 대구지법 제8형사단독 이영숙 부장판사는 공연음란 혐의로 기소된 A씨(39)에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3년간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복지 관련 기관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1월 7일 오후 8시 50분쯤 경북 경산시에 있는 한 카페에 들어가 직원 B씨(23)의 앞에서 음란행위를 했다. 당시 A씨는 속옷을 착용하지 않고 중요 부위가 찢어진 바지만 입고 있었다고. 그는 이전에도 공연음란죄로 징역 4개월을 선고받는 등 4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재판부는 “(A씨가) 누범 기간 중 저녁 늦은 시간 여성 직원이 혼자 근무하는 가게에 들어가 또 음란범행을 저질렀다”며 실형을 선고한 이유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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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6만원 더 비싼 광주 교복…알보고니 160억원대 '담합'
6만원 더 비싼 광주 교복…알보고니 160억원대 '담합'
광주지역에서 160억원대 입찰담합 행위를 저지른 중·고등학교 교복업체 운영자들이 줄줄이 재판에 넘겨졌다. 광주지검 반부패·강력수사부(부장검사 최순호)는 24일 광주지역 45개 교복업체가 최근 3년간 조직적· 계획적으로 입찰담합 행위를 한 사실을 밝혀내고, 업체운영자 31명을 입찰방해죄 등으로 불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해당 업체들은 광주에 위치한 147개 중·고등학교에서 실시된 387회의 교복 구매 입찰 중 총 289회 담합행위를 벌였다. 업체들은 상호 협의해 낙찰받을 학교를 배분하고, 해당 학교의 입찰 공고가 게시되면 사전에 들러리업체를 정해 투찰가격을 공유해 투찰하는 방법으로, 낙찰가격을 평균 약 24% 높여 이익을 극대화했다. 이들 담합행위로 업체들은 약 32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기고, 학생들은 1인당 약 6만 원 더 비싸게 교복을 구매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상가 평균 23만7588원의 교복을 담합가 평균 29만6548원으로 구매한 것이다. 검찰은 이번 사건 수사 이후 현저히 낮아진 투찰률(평균 79%)로 낙찰이 이뤄져 교복가격이 정상화됐다고 설명했다. 검찰 관계자는 “광주 이외 지역 학교의 투찰률 등 분석 결과, 교복 입찰담합 범행이 광주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타 지역에서도 의심된다”며 “향후에도 공정위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민생 부담을 가중시키는 각종 입찰담합 행위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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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자 취업 막는다… '폐쇄명령 거부' 기관, 1000만원 과태료
성범죄자 취업 막는다… '폐쇄명령 거부' 기관, 1000만원 과태료
성범죄자를 취업시킨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이 폐쇄 명령에 불응할 경우 최대 1000만원 상당의 과태료를 부과받는다. 24일 여성가족부는 성범죄자 취업제한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아동·청소년의 성보호법에 관한 법률'(청소년성보호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성범죄를 저질러 법원으로부터 취업제한 명령을 받은 범죄자는 청소년보호법에 따라 최대 10년 동안 법에서 정한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을 운영하거나 취업 또는 사실상 노무를 제공할 수 없다. 현행 취업제한 제도는 성범죄자가 취업제한 명령을 위반한 경우 해임·기관 폐쇄 등의 조치를 취하지만 운영자가 기관 폐쇄 요구를 거부할 경우 추가로 제재할 수 있는 규정이 없다. 이에 여가부는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폐쇄 요구를 거부하는 운영자에게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제재를 강화할 예정이다. 성범죄 경력자 점검·확인을 위한 자료제출 요구에 불응하는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에도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이번 입법예고안에는 국제학교 등을 취업제한 대상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으로 추가 지정하고 취업제한 기관으로서 법적 명확성이 부족한 기관 등을 정비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아울러 여가부는 취업제한명령을 어기고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에 취업한 위반 행위자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는 내용으로 현재 국회에 발의된 청소년성보호법 개정안이 통과되도록 입법적 지원도 계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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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수단 교민 28명 이륙…사우디 거쳐 귀국 예정"
대통령실 "수단 교민 28명 이륙…사우디 거쳐 귀국 예정"
대통령실은 24일 아프라키 수단 내 우리 교민 28명을 군용기에 탑승해 출국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사우디아라비아 젯다로 이동한 뒤 대형 수송가 KC-330을 이용해 경기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임종득 국가안보실 제2차장은 이날 저녁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임 차장은 “수단에 체류 중이던 우리 국민 28명이 포트 수단 공항에서 기다리고 있던 우리 군용기에 탑승 후 이륙했다”며 “우리 국민 28명은 사우디아라비아 젯다로 이동, 기다리고 있는 대형 수송기 KC-330에 탑승하여 서울 공항으로 직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 28명은 본인 의사에 따라 잔류를 희망한 한 분을 제외한 수단 체류 우리 국민 전원”이라고 설명했다. 임 차장은 작전명 ‘프라미스’(promise)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자평하며 “아무런 피해 없이 철수를 희망하는 우리 국민 28명 전원이 안전하게 위험 지역을 벗어나게 됐다. 함께 마음을 졸이며 성원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번 작전에 따라 우리 국민 28명은 지난 23일 수도 카르툼을 출발, 북동쪽 항구도시인 포트수단까지 육로로 이동했고, 우리 C-130 군용기를 타고 사우디아라비아 젯다로 향하게 된다. 임 차장은 “경유지인 젯다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한국행을 희망하시는 26명은 25일 오후 4시경 서울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며 “당장 귀국을 원하지 않으시는 두 명은 젯다에 머무르게 된다”고 부연했다. 임 차장은 “이번 프라미스 작전 전 과정에서 윤 대통령께서는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고받고, 초기부터 우리 군용기, 청해부대 충무공이순신함, 특전부대 경호 요원의 긴급 파견을 지시했다”며 “또한 미국으로 향하는 기내에서도 안보실장으로부터 관련사항을 보고받았다”고 말했다. 임 차장은 “이에 따라 지부티와 수단 인근 해역에 공군 및 해군 자산이 사전 전개돼 어떠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대응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출 수 있었다”며 “미국 국빈 방문 수행 예정이던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윤 대통령 지시에 따라 한국에 남아 우리 국민의 안전한 철수를 지휘했다”고 힘줘 말했다. 또 “프라미스 작전 과정에서 미국, UAE, 사우디 등 우방국의 적극적인 협조를 받았으며, 이와 관련하여 깊은 사의를 표한다”며 “특히 지난 1월 윤 대통령이 국빈 방문한 바 있는 형제의 나라 UAE의 역할이 컸다”고 높이 평가했다. 임 차장은 “현지 체류 일본인 수 명도 우리와 함께 동행하여 안전하게 철수할 수 있도록 했다”며 “정부는 수단에서 철수한 우리 국민들이 한국으로 안전하게 귀환하는 순간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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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출근길 미세먼지 ‘좋음’…강원영동 등 ‘비 소식’
출근길 미세먼지 ‘좋음’…강원영동 등 ‘비 소식’
월요일인 24일은 전국이 흐린 가운데 강원영동과 제주도 산지를 중심으로 약간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24일)은 전국이 구름이 많다가 오후부터 차차 흐려지겠다. 오늘(24일)은 아침(6~9시)부터 낮(12~15) 사이 강원영동과 제주도 산지에는 비가 조금 내리는 곳이 있겠다. 강원산지는 1cm 미만, 강원영동과 제주도 산지는 1mm 내외의 비가 내리겠다. 오늘(24일) 아침 기온은 전날(23일) 기온과 비슷한 수준이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7~12도, 낮 최고기온은 13~22도 사이를 보이겠다. 일부 중부내륙에는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내외로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오늘(24일) 오전까지 제주도 해안에는 너울이 유입되면서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 해안가 출입을 자제하는 등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내일(24일) 강원 산지에는 동풍에 의한 낮은 구름이 유입되면서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오늘(24일)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다만, 충남·광주·전북은 오전에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일부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전일 미세먼지가 잔류해 오전에 농도가 다소 짙을 수 있다고 한국환경청은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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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여름, 평년보다 더울 듯…최근까지 라니냐 영향"
"올해 초여름, 평년보다 더울 듯…최근까지 라니냐 영향"
올해 초여름은 평년보다 더울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왔다. 기상청은 24일 발표한 3개월 전망에서 5월은 기온이 평년기온(17~17.6도)보다 높을 확률이 50%, 비슷할 확률이 40%, 낮을 확률이 10%라고 밝혔다. 6월과 7월 기온은 평년기온(6월 21.1~21.7도·7월 24.0~25.2도)과 비교해 높을 확률과 비슷할 확률이 각각 40%이고 낮을 확률이 20%로 제시됐다. 이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과 유럽중기예보센터 등 세계 13개 기상당국 기후예측자료 527개를 종합해 나온 확률이다. 5~6월 기온이 평년기온보다 높을 것이라는 데 무게가 실리는 이유는 '열대 서태평양의 높은 해수면 온도'이다. 최근까지 라니냐(위도와 경도가 각각 '남위 5도부터 북위 5도'와 '서경 170~120도'인 태평양 엘니뇨·라니냐 감시구역(ENSO)의 해수면 온도가 3개월 이동평균으로 평년보다 0.5도 낮은 상황)가 이어지면서 서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높았다. 서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높으면 해당 지역에서 대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저기압이 발달하고 우리나라 쪽에는 고기압이 발달한다. 고기압 영향권에 들면 날이 맑아 햇볕 때문에 지면이 가열된다. 또 고기압 내 하강기류 때문에 공기가 압축되면서 기온이 오르는 '단열승온' 현상이 발생했다. 7월의 경우 유럽 쪽 대기 상층에 '양극패턴'이 발생하면서 유럽에서 동아시아 쪽으로 대기 파동이 발생해 우리나라 쪽에 고기압이 발달할 가능성이 있는 점이 기온이 평년기온을 웃돌 것으로 전망되는 주요 요인이다. 지구 온난화 추세도 무시할 수 없다. 5월과 6월 평균기온은 1973년부터 작년까지 50년간 1.4도 상승했고 7월은 0.9도 올랐다. 5~7월 더울 것이라는 전망에 '변수'는 '만주 쪽의 적은 눈덮임'과 엘니뇨다. 지금 만주는 평년보다 눈으로 덜 덮여있는데 이 경우 6월 오호츠크해에 고기압이 발달하면서 우리나라 쪽엔 저기압성 순환이 강화돼 찬 공기가 유입될 수 있다. 라니냐와 반대되는 엘니뇨가 발생하면 열대 중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상승해 열에너지를 북쪽으로 보내면서 우리나라 쪽에 저기압이 발달한다. 저기압이 발달하면 구름이 많이 발생해 햇볕을 차단해준다. 현재 라니냐가 끝나고 '중립상태'로 바뀌었는데 각국은 5~7월에 엘니뇨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강수량은 5월과 6월에는 평년과 비슷할 확률이 50%, 많을 확률이 30%, 적을 확률이 20%로 나타났다. 7월은 강수량이 평년보다 많을 확률과 비슷할 확률이 각각 40%이고 적을 확률이 20%였다. 7월에 강수량이 많을 확률이 큰 주된 이유로는 엘니뇨로 인한 우리나라 주변 저기압성 순환 강화가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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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이럴 때만 동맹"…中 반도체 견제에 삼성·SK 끌어들인 美, 尹 선택은?
"이럴 때만 동맹"…中 반도체 견제에 삼성·SK 끌어들인 美, 尹 선택은?
미국이 중국 견제를 이유로 한국 정부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들을 향해 노골적인 영업 방해에 나서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중국 당국이 미국 메모리반도체 생산 기업 마이크론의 중국 내 판매 금지 등 규제 조치를 취할 경우 한국 기업들이 시장 공백을 메우지 않도록 우리 정부에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24일 백악관과 대통령실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 4명을 인용해 이들이 이 같이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반도체 업체들이 마이크론 제재에 따른 중국 D램 수요 공백을 메울 수 있다고 보고 미국 백악관이 이처럼 나섰다는 판단이다. 한 인사는 이번 요청을 두고 "중국이 미국 정책에 영향을 주기 위한 지렛대로 마이크론을 이용할 수 없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며 "자국 또는 동맹국 기업들에 대해 경제적 압박을 가하려는 시도가 있을 땐 언제라도 동맹국들과 협력해 이를 막을 것임을 중국에 보여주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 산하 인터넷안보심사판공실은 이달 초 국가 안보를 이유로 중국에서 판매되는 마이크론 제품에 대한 사이버보안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판공실은 조사를 마친 후 문제가 있을 시 조치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으나, 미국 당국과 기업인들은 이번 조사가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통제에 대한 중국의 보복 조치로 보고 있다. 마이크론은 지난해 매출의 25%를 중국 본토와 홍콩에서 벌어들였던 만큼, 향후 어떻게든 타격을 입을 위험이 높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미국 백악관의 이 같은 요청은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앞둔 민감한 시기에 공개돼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이날 방미길에 올라 오는 26일 바이든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으로, 관련 내용이 의제로 다뤄질 가능성도 있다. FT는 "백악관의 요청이 윤 대통령의 미 국빈 방문이란 민감한 시기에 나왔다"며 "미국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 분야에서 중국과 맞서기 위해 동맹국들과 협력을 해왔으나, 동맹국들에 자국 기업의 역할까지 요청한 것이 알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FT에 따르면 주미 한국 대사관과 삼성, 마이크론 측은 사실 확인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SK하이닉스는 "한국 정부로부터의 요청은 없었다"고 답했다. 이 같은 요청은 국내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에 부담을 가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 기업들은 이미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위축으로 D램 반도체 가격이 떨어진 데다 반도체법,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수출 통제 등 미국의 대중 견제로 상당한 타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미국은 지난해 10월 중국 내 반도체 공장에 대한 장비 수출 제한 조치를 발표하면서 중국 내 공장을 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한국 기업에 대해 적용을 1년 유예하기로 했는데 이 조치가 올해 말 갱신될지를 두고 각 업체들은 예의주시하고 있다. FT는 "한국이 미국의 요청에 어떻게 대응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윤 대통령은 난처한 상황에 처하게 됐다"며 "윤 대통령은 최근 '무력에 의한 대만 해협의 현상 변경에 반대한다'고 발언해 중국의 분노를 사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마이크론 조사는 중국이 미국 기업에 대해 강압적 경제조치를 취할지를 보여주는 '리트머스' 실험이 될 것"이라며 "미국이 중국 기업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는 것에 대해 중국 정부가 인내심을 잃고 있고, 보복을 고려하고 있다"고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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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폭염에 야외활동 자제령…체감온도 54도까지 올라
태국, 폭염에 야외활동 자제령…체감온도 54도까지 올라
최근 세계 곳곳에서 이상 고온 현상이 나타나는 가운데 태국도 기온이 치솟아 정부가 야외 활동 자제령을 내렸다. 23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태국 기상국은 이달 평균 기온이 약 40도 수준이며, 지난 21일 방콕, 촌부리, 푸껫 등의 체감 온도는 54도에 달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40도를 웃도는 폭염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방콕을 포함해 전국 대부분 지역 주민에게 폭염을 피해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실내에 머물라고 권고했다. 체감 온도가 41~54도 수준일 때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면 열사병 위험이 있으며, 54도가 넘으면 열사병 위험이 매우 높다고 기상국은 설명했다. 앞서 15일에는 태국 북서부 딱주 기온이 45.4도를 기록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기온이 45도를 넘어섰다. 기상국은 최근 폭염이 저기압과 엘리뇨 현상, 4∼5월 건기가 맞물려 나타나고 있다며 6월에는 더위에 이어 가뭄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올해 가뭄은 2019~2020년 가뭄보다 더 심각한 수준으로 우려되며 폭염도 다시 닥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폭염이 이어지면서 태국의 전력 소비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아누차 부라빠차리스리 정부 대변인은 지난 6일 전력 사용량이 이전 기록인 3만2천㎿(메가와트)를 넘어선 3만9천㎿를 기록하는 등 전력 사용이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최근 태국을 비롯해 라오스, 필리핀, 미얀마, 말레이시아, 인도, 방글라데시 등 아시아 전역을 열파(heatwave)가 덮치고 있다. 유엔과 적십자사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기후변화로 열파는 앞으로 더 자주, 강력하고 치명적인 수준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아프리카, 남아시아 등지에서는 인간의 한계를 넘어설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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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국내 '엠폭스 확진자' 주말새 10명 늘어…누적 감염자 수 30명
국내 '엠폭스 확진자' 주말새 10명 늘어…누적 감염자 수 30명
엠폭스(MPOX·원숭이두창) 확진자가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10명 추가돼 국내 누적 확진자 수가 30명으로 늘었다. 24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엠폭스 확진자 수는 지난 21일 4명, 22일 4명, 23일 2명 등 사흘간 10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신규 환자들의 거주지는 서울 6명, 경기 3명, 경북 1명으로 집계됐다. 국적별로는 9명이 내국인, 1명이 외국인으로 파악됐다. 의심증상으로 의료기관을 찾아 의료진이 신고한 경우가 4건, 질병청 콜센터(1339)로 문의한 건이 5건, 보건소를 직접 방문한 사례가 1건이었다. 확진환자들의 주요 증상은 피부통증을 동반한 피부병변이었으며 모든 환자들에게서 발진이 확인됐다. 이들은 현재 격리병상에서 입원 치료 중으로, 전반적인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발견된 엠폭스 확진환자는 10명 모두 최초증상 발현 3주 이내 해외 여행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엠폭스 확진자가 계속 늘면서 신고 및 문의건수는 물론 이에 따른 검사건수도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질병청에 따르면 4월 첫째주 4건에 불과하던 신고 및 문의건수는 4월 셋째 주 102건까지 증가했으며 검사 건수 역시 4월 첫째 주 1건에서 4월 셋째 주 43건까지 늘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세계보건기구에서도 엠폭스는 제한된 감염경로로 인해 관리가 가능한 질병이라고 언급했다”며 “우리나라도 백신, 치료제, 진단역량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는 등 현 방역대응 역량으로 충분히 관리 가능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엠폭스는 코로나19 같은 공기 중 전파는 불가해 파괴력은 다소 떨어지나 상당수 전파경로가 '익명의 밀접접촉'인 만큼 역학조사에 난항이 불가피하다. 주요 증상은 발열, 오한, 림프절 부종, 피로, 근육통 및 요통, 두통, 호흡기 증상(인후통·코막힘·기침 등) 등이다. 발진은 보통 1~4일 후에 관찰되는데, 얼굴, 입, 손, 발, 가슴, 항문생식기 근처 등에서 나타난다. 감염환자나 의심환자와의 피부접촉 또는 성(性) 접촉 등을 통해 걸리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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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이강인 '마라도나 빙의'…70M 폭풍 드리블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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