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월 26일 (금) = 오늘의 뉴스 NEWS =
또 애매한 판정 → 페널티킥으로 진땀, 김은중호 조금이라도 접촉 금지!
또 애매한 판정 → 페널티킥으로 진땀, 김은중호 조금이라도 접촉 금지!
김은중호가 또 다시 페널티킥으로 실점했다. 박스 안에서 상대와 어떠한 접촉도 없어야 한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애매한 판정에 울었다. 26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 U-20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온두라스와 2-2로 비겼다. 1차전에서 유럽 강호 프랑스를 잡은 한국은 온두라스까지 제압하고 16강 진출을 확정하려고 했다. 경기력이 좋았던 프랑스전과 비교해 부상서 회복한 배준호(대전하나시티즌)를 선발 출전시키며 1명만 변화를 줬다. 대표팀은 흐름을 유지하려 노력했지만 초반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주도권을 내준 내용이 우선 아쉬웠으나 판정도 도와주지 않았다. 전반 19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최석현(단국대)이 다니엘 카터를 막는 과정에서 접촉이 있었다. 주심은 그냥 넘어갔지만 비디오 판독(VAR)으로 판정이 뒤집어져 페널티킥으로 변했다. 애매했다. 박스 안에서 접촉은 있었지만 카터가 먼저 중심을 잃고 넘어지는 모습이었다. 조금은 페널티킥을 유도하려는 의도로 읽을 만한 장면이었다. 결과적으로 한국은 다비드 오초아에게 페널티킥을 실점했다. 프랑스와 1차전에서도 김준홍 골키퍼가 상대와 볼 경합 과정에서 부딪혔다고 페널티킥을 내줬던 대표팀은 두 경기 연속 박스 안 파울과 관련한 판정에 애를 먹었다. 조심해야 한다. 의도와 상황 파악보다 작은 접촉만 있어도 페널티킥을 결정하는 주심의 판정이 대회 분위기로 읽힌다. 억울할 상황을 만들지 않기 위해서는 최후방에서 더 침착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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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3000여 명 고립…” 괌으로 여행 간 사람들, 상황이 꽤 심각하다
“한국인 3000여 명 고립…” 괌으로 여행 간 사람들, 상황이 꽤 심각하다
한국인 관광객 3000여 명이 고립됐다. 휴양지인 괌으로 여행을 떠났다가 예기치 못한 상황을 겪으면서다. 국민일보에 따르면 지난 24일(현지 시각) 제2호 태풍 마와르가 괌을 강타하면서 관광객들이 오도 가지도 못하는 상황이 펼쳐졌다. 외교부는 "(한국인) 관광객 약 3000명이 괌에 체류하는 거로 추산된다"며 "현지 공관에서 호텔, 괌 항공청 등에 연락해 한국 관광객 상황과 숫자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행히 현재 부상자는 없으나, 정전과 단수가 이어지면서 여럿이 불편을 겪고 있는 거로 알려졌다. 휴가를 떠났다가 현지에 고립된 한국인 A 씨는 25일 국민일보에 "임산부나 아이를 데리고 온 가족단위 관광객이 많다. 전기가 끊겨 호텔 에어컨 등도 나오지 않는다. 다들 절박하다"며 현재 상황을 전했다. 또 의도치 않게 체류 기간이 길어지면서 "당뇨병 등 지병을 앓는 이들은 약을 구하지 못해 어쩔 줄 몰라 하고 있다"고 했다. 외교부는 "단전과 단수, 비행편 결항 등으로 불편함이 있지만, 우리 국민 안전에 큰 어려움이나 지장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다"고 했다. 현지 공항 상황에 관해선 "공항이 다시 열리게 될지 확인하는 덴 시간이 걸리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수십 년간 괌에 접근한 태풍 중 가장 강한 태풍일 거라고 예상되는 마와르는 26일 오전 3시 괌 서북서쪽 약 650㎞ 부근 해상을 지나면서 최대풍속 56㎧인 초강력 태풍으로 커졌다. 필리핀 동쪽 해상으로 이동해 30일 일본 오키나와에 접근할 거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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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실용위성 발사 성공..."우주 G7 진입"
누리호, 실용위성 발사 성공..."우주 G7 진입"
25일 한국이 독자 기술로 개발한 로켓 '누리호'가 우주로 향했다. 실용위성을 탑재한 발사체를 쏘아 올린 첫 사례다. 누리호는 차세대 소형위성 2호를 목표 궤도인 고도 550㎞에 정확하게 올려놨다. 남극 세종기지에서 위성 신호를 정상 수신했다. 작년 6월 누리호 2차 발사에 이어 이번 3차 발사 프로젝트까지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한국은 세계적인 우주 과학 강국으로 우뚝 서게 됐다. 첫 로켓 개발 후 연속 발사 성공은 미국과 러시아, 중국도 달성하지 못한 진기록이다. 누리호는 이날 오후 6시24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전용 발사대에서 우주로 날아올랐다. 오전 11시 발사를 결정한 이후 오후 5시께 연료와 산화제 주입을 차례로 완료했다. 누리호는 오후 6시24분 정각에 3500도 초고온 고압가스의 힘을 받아 하늘로 힘차게 솟구쳤다. 누리호는 발사 뒤 1단과 위성을 감싼 덮개인 페어링, 2단을 차례로 떼어냈다. 고도 550㎞에선 주탑재 위성인 차세대 소형위성 2호를 분리했다. 이후 20초 간격으로 부탑재 위성인 큐브위성을 차례로 내보냈다. 다만 7기의 큐브위성 중 1기에 대해선 사출 성공 여부를 판단 중이다. 누리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2010년부터 개발한 토종 발사체다. 한국이 지난 2차에 이어 3차 발사까지 성공하면서 50여 년의 세계 우주개발사(史)에서 찾아보기 힘든 발자취를 남기게 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달에 가는 것이 쉽기 때문이 아니라 어렵기 때문에 도전한다”며 “어렵기 때문에 우리의 도전이 되고 꿈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가 우주강국 G7(주요 7개국)에 들어가는 쾌거를 이뤘다"고 강조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작년 누리호 2차 발사 성공에 이어 이번 3차 발사 성공으로 누리호의 신뢰성을 향상시켰다"며 "한국이 독자적인 우주 수송 능력을 확보해 자주적인 국가 우주개발 역량을 갖췄음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했다. 이어 "체계종합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최초로 발사 운용 등에 참여해 역할을 수행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우주 발사체는 첨단 기술의 집약체다. 반복 발사 운용을 통해 발사 과정을 최적화·안정화하고 발사체의 신뢰성을 높이는 것이 필수다. 정부는 2027년까지 네 차례에 걸친 추가 발사를 통해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의 신뢰도를 검증하고 체계종합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기술을 이전한다. 차세대 중형위성 3호와 초소형위성 2~11호 등이 다음 누리호에 탑재될 예정이다. 누리호 성능을 개량한 차세대 발사체 개발사업도 한다. 차세대 발사체는 1단 100t급 이상 엔진 5기, 2단 10t급 이상 엔진 2기로 구성된 2단형 발사체로 개발될 전망이다. 2030년부터 세 차례 반복 발사를 통해 신뢰도를 검증한다. 2032년 달 착륙선을 보내는 것이 최종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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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학대 현장조사 거부하면 1천만원 이하 과태료
노인학대 현장조사 거부하면 1천만원 이하 과태료
앞으로 노인학대 현장조사를 거부하거나 방해한 사람에게는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26일 보건복지부는 이러한 내용 등을 담은 노인복지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전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노인복지법에 따르면 노인학대 신고를 접수한 노인보호전문기관 직원이나 경찰은 지체 없이 현장에 출동해 관계인 조사 등을 하게 돼 있다. 그동안 조사 거부자에 대한 제재 규정이 없어 현장조사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이번 개정에 따라 정당한 사유 없이 조사를 거부하거나 업무를 방해한 사람에 대한 제재 근거가 마련됐다. 아울러 노인학대 범죄 전력이 있는 사람이 취업할 수 없는 기관에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장애인활동지원기관, 치매안심센터 등을 추가하는 것도 이번 개정안에 담겼다. 중앙행정기관의 장은 취업제한 대상자 점검 결과를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 의무적으로 공개해야 한다. 염민섭 복지부 노인정책관은 "이번 개정으로 노인학대 대응체계의 실효성을 높이고 노인학대 사건의 신속한 조사 이행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개정된 법률은 공포 후 6개월이 지난 날부터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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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냐 졸음이냐'…졸린 친구 대신 음주운전하다 사망사고
'음주냐 졸음이냐'…졸린 친구 대신 음주운전하다 사망사고
졸려하는 지인 대인 음주 상태로 차량을 몰다가 사망사고를 낸 20대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운전대를 넘긴 동승자에게는 집행유예가 내려졌다.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 오지애 판사는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A(21)씨에게 징역 3년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함께 불구속기소 된 B(21)씨에 대해서는 징역 6개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16일 오전 2시쯤 제주시 연동에서 술을 마시고 자신의 차를 몰다 오토바이와 전기자전거를 잇따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가 숨졌고 전기자전거 운전자도 큰 부상을 입힌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콜농도는 0.071%로 면허정지 수치로 측정됐다. 제한속도도 시속 37㎞를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 소유인 차량은 당초 술을 마시지 않은 지인 B씨가 운전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B씨가 졸음을 참지 못하고 조수석에 타고 있던 A씨에게 운전대를 맡긴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형사 공탁금으로 1000만원을 지불했지만 피해자 유족 등은 이를 거부하고 엄벌을 요구했다. 재판부는 A씨에 대해 “피고인은 제한속도를 30㎞ 초과해 교차로를 그대로 진입해 오토바이 운전자를 치여 죽이는 사고를 내고 자전거 운전자도 심하게 다쳤다”며 “피해자의 유족들은 평생을 고통 속에서 살아갈 것으로 보인다.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B씨에 대해서는 “음주운전을 방조한 경위와 결과에 비춰 죄질이 가볍지 않다”며 “나이 성행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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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나가노서 총격·칼부림으로 최소 4명 숨져
일본 나가노서 총격·칼부림으로 최소 4명 숨져
일본 중부 나가노에서 칼부림과 총격이 발생해 4명이 숨졌고 한 남성이 체포됐다. 범행을 저지른 남성은 나가노현 나가노시에서 한 여성을 흉기로 찌른 뒤 엽총을 발사해 경찰 2명을 살해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네 번째 사망자가 추가 확인됐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용의자는 나가노시 시의회 의장의 아들이다.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한 남성이 여성을 쫓아가 흉기로 찔렀다는 신고가 16시 25분경 경찰에 접수됐다. 인근 밭에서 일하던 목격자는 교도통신에 이 남성이 약 30cm 길이의 칼날로 첫 번째 피해자를 공격했다고 말했다. 그 동기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목격자가 용의자에게 여성을 찌른 이유를 묻자 용의자는 "죽이고 싶어서 죽였다"고 답했다는 것이다. 용의자는 위장복과 모자, 선글라스, 마스크를 착용했으며, 긴급 출동한 경찰에게 총을 쏜 것으로 알려졌다. 고령의 여성으로 알려진 네 번째 피해자의 사망 경위는 밝혀지지 않았다. 구금되기 전 용의자는 부친 아오키 마사미치의 집으로 들어가 몇 시간 동안 농성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 신조 사망: 일본을 영원히 바꿀 수 있는 충격 사건 '아베노믹스', '민족주의자'... 아베 전 총리의 삶 작년 7월 아베 신조 전 총리가 피살되긴 했으나, 일본에서 총기 사건은 매우 드물다. 아베 총리는 일본에서 가장 오래 재임한 최장수 총리였으며, 그의 죽음은 사적인 총기 보유가 금지되고 정치적 폭력 사건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 일본에 큰 충격을 안겼다. 2014년 일본에서 발생한 총기 사망 사건은 6건에 불과하다. 미국의 경우 33599건에 달한다. 총기를 구입하려면 엄격한 시험과 정신건강 검사를 거쳐야 하며, 그마저도 산탄총과 공기총만 허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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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 불닭볶음면·백설 만든 中 기업, 결국 토해낸다
짝퉁 불닭볶음면·백설 만든 中 기업, 결국 토해낸다
국내 식품 기업들이 자사 제품을 모방해 온 중국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소송에서 승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법원은 청도태양초식품과 정도식품에게 한국 식품업체에게 10만~20만위안의 배상금을 지급하라고 지난 3월 1심 판결했다. 한화로 1800만~3700만원에 달하는 액수다. 한국식품산업협회와 삼양식품, CJ제일제당, 대상, 오뚜기는 2021년 12월 공동협의체를 구성하고 중국 최대 K푸드 모조품 생산·유통 기업인 청도태양초식품과 정도식품을 상대로 IP(지적재산권) 소송을 제기했다. 국내 식품 기업이 공동으로 상표권 등 침해소송을 진행한 첫 사례다. 중국 청도태양초식품과 정도식품 등 2개사는 국내 유명 식품기업의 상표와 디자인을 도용한 제품 포장에 '사나이'라는 한글 브랜드를 부착했다. 이들이 모방한 제품은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 CJ제일제당의 다시다·설탕·소금, 대상의 미원·멸치액젓·미역, 오뚜기 당면 등이다. 이에 국내 기업들은 자사 9개 제품에 대한 저작권 및 상표권 침해로 소송 7건을 제기했다. 삼양식품·CJ 제일제당·대상은 각각 2건씩, 오뚜기는 1건을 문제 삼았다. 중국 법원은 이 중 CJ제일제당의 다시다, 삼양식품 불닭볶음면 등 5건에 대해 한국 업체가 지식재산권을 침해당했다고 인정했다. 다만 가짜 상품으로 현지 판매가 줄었다는 점은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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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완다 집단학살 주범 22년 도주 끝 남아공서 체포
르완다 집단학살 주범 22년 도주 끝 남아공서 체포
29년 전 르완다 대학살의 주범 중 한명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체포됐다. 2001년 르완다국제형사재판소(ICTR)의 체포 영장 발부로 추적망을 피해 도피 생활을 시작한 지 22년 만이다. 남아공 경찰 특별수사대 '호크스'(HAWKS)는 25일(현지시간) 르완다 집단학살 용의자인 풀전스 카이셰마(61)를 전날 웨스턴케이프주의 '파를' 포도 농장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호크스는 유엔 산하 '국제형사재판소 잔여업무기구'(IRMCT) 수사팀, 인터폴 등과 공동 작전으로 '도나티엔 니바슘바'라는 가짜 신분으로 숨어 지내던 카이셰마를 체포했다고 설명했다. ICTR의 체포영장 등에 따르면 카이셰마는 1994년 4월 15일 르완다의 한 성당에서 남녀노소가 포함된 2천여 명의 투치족 난민 학살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ICTR은 집단학살, 인도에 반한 죄 등의 혐의로 2001년 그에게 체포영장을 발부했으나 여태껏 그의 소재를 찾지 못해 법정에 세우지 못했다. 2010년 설립된 IRMCT는 2015년 활동을 마무리한 ICTR로부터 남은 사건을 이관받았고, 세르지 브램머츠 검사를 중심으로 한 수색팀이 카이셰마를 비롯한 남은 전범들을 추적해 왔다. 브램머츠 검사는 "카이셰마는 20년 이상 도망자였다"며 "그의 체포로 마침내 그가 저지른 범죄에 대해 정의의 심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잠비크와 에스와티니 등 아프리카 여러 국가에서 그를 추적한 끝에 남아공 당국의 지원과 협력으로 체포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정의를 위한 보상 프로그램을 통해 카이셰마의 체포로 이어진 정보에 대해 500만 달러의 보상을 제공했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남아공 경찰은 카이셰마가 르완다로 송환되기에 앞서 오는 26일 케이프타운의 법정에 출두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이셰마의 검거로 ICTR에 기소됐으나 아직 체포되지 않은 르완다 대학살 용의자는 3명으로 줄었다. 르완다에서는 1994년 후투족 출신인 쥐베날 하비아리마나 대통령이 여객기 추락으로 사망하자, 대통령 경호부대가 소수파 투치족을 배후로 지목하고 투치족과 일부 온건파 후투족을 대거 학살해 약 80만 명이 희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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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력 충원"·"복지 후퇴"…美 '아동노동규제 완화' 논란 확대
"노동력 충원"·"복지 후퇴"…美 '아동노동규제 완화' 논란 확대
미국에서 18세 미만 아동의 노동시간·노동강도 등에 대한 규제가 '뜨거운 감자'로 부상했다. 25일(현지시간) AP통신은 "연방정부가 아동 노동법 위반 사례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위스콘신·오하이오·아이오와 등 일부 주(州) 의회는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심화한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이들이 더 오래 일하고 더 위험한 일에 투입될 수 있도록 하는 '아동 노동 규제 완화' 입법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대부분 공화당이 주도하는 이들 주의회는 "규제 완화를 통해 노동력 부족 사태를 진정시킬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AP통신은 설명했다. 그러나 아동복지 옹호론자들은 이러한 조치가 미성년 노동 기준과 보호 규정들을 후퇴시킬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고용주들은 코로나19 사태가 촉발한 퇴직자·사망자·병가 사용자 급증, 합법적 이민자 감소 등으로 인해 일손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위스콘신 주의회는 요식업소에서 술을 서빙할 수 있는 종업원 나이를 18세에서 14세로 대폭 낮추는 입법을 추진 중이며, 법안이 최종 통과돼 발효하면 미 전역에서 가장 어린 나이에까지 주류 서빙을 허용하는 주가 된다. 오하이오 주의회는 14~15세 학생들이 부모 승인 하에 학기 중에도 저녁 9시까지 일할 수 있도록 하는 입법을 진행 중이다. 이는 연방법이 허용하는 시간보다 늦기 때문에 오하이오 주의회는 연방 의회에 관련법 개정을 요청한 상태다. 연방 공정근로기준법은 해당 연령대의 학생들이 학기 중에는 오후 7시까지만 일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연방의회는 1938년 어린이들이 광산·공장·농장 등에서 위험한 환경·학대 관행에 노출돼 일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이 법을 제정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공화당 소속인 새라 허커비 샌더스 아칸소 주지사는 지난 3월, 고용주가 16세 이하 미성년자를 고용하기에 앞서 나이 확인 및 부모 동의서를 받도록 하는 절차를 폐지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레베카 버크스 아칸소 주하원의원(공화)은 "일손을 찾고 일자리를 구하는데 정부 승인이 왜 필요한가. 관료주의에 지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외 뉴저지·뉴햄프셔·아이오와 등도 유사 법을 승인했다. 또 킴 레이놀즈(공화) 아이오와 주지사는 지난해 16~17세 청소년이 보육원에서 감독관 없이 일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발효했고, 아이오와 주의회는 이달에 해당 연령대가 업소에서 술을 서빙할 수 있도록 한 법안을 승인하는 한편 미성년자의 법정 근로시간도 확대했다. 비즈니스 로비스트·상공회의소 등은 이에 대해 "청소년 고용을 확대하고 폭넓은 경험을 할 기회를 준다"며 지지했다. 하지만 아동노동연합(CLC) 측은 "노동력 부족 사태를 10대 노동자들에 의존해 해결할 수는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연방 노동부는 지난 2월 보고서를 통해 "아동 노동법 위반 사례가 2018년 이후 70% 가까이 늘었다"며 "단속을 강화하고 의회에 '해당 법규 위반 사례에 대한 범칙금을 더 높여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불법적으로 고용한 100명 이상의 10대 청소년을 도축장 청소에 투입하다 적발된 위스콘신주 도축 시설 청소 대행업체에 150만 달러(약 20억 원) 벌금을 물린 바 있다. CLC 회원이자 인권감시기구 '휴먼라이츠워치'(HRW) 아동인권 연구원 마거릿 워스는 아동 노동 규제 완화를 "노동자 권한 약화 시도"라고 주장하면서 "현행법들은 아동 노동자를 충분히 보호하지 못한다. 특히 농업 분야에 적용돼온 아동 노동 예외 조항 폐기가 급선무"라고 말했다. AP통신은 "현행 연방법상 12세 이상이면 부모 승인 하에 농장에서 시간제한 없이(수업 시간 제외) 일할 수 있다"면서 "16세 이상은 위험한 높이에서 작업할 수 있고 중장비를 운행할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연방 통계청 자료를 보면 2021년 24명의 아동이 작업 중 다쳐 숨졌다. 미 의회산하 '정부책임처'(GAO)가 추적한 2003~2016년 작업장 내 아동 사망 사고 통계에 따르면 절반가량이 농장에서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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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슈퍼 태풍으로 단전·단수 등 심각한 피해
괌, 슈퍼 태풍으로 단전·단수 등 심각한 피해
괌에 4등급 '슈퍼 태풍'의 강타로 인한 피해로 현지인과 관광객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행히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나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루 레온 게레로 괌 주지사실은 26일(현지시간) 슈퍼 태풍 마와르와 관련해 이번 태풍으로 인한 사망자나 심각한 부상자는 없으며, 경미하게 다친 사례만 있다고 밝혔다. 게레로 괌 주지사는 전날 오후 소셜미디어에 "기상청이 오늘(25일) 오후 5시에 태풍 경보를 해제할 예정"이라며 "태풍이 완전히 지나갔다"고 밝혔다. 그러나 괌을 휩쓸고 간 태풍은 막대한 시설 피해를 남겼다. 시속 241㎞의 돌풍이 몰아치자 사방에서 나무들이 쓰러지면서 전선이 끊어져 광범위한 지역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또 일부 지역에서는 단전으로 인해 상하수도 설비도 작동을 멈춰 주거지와 호텔 등에 물 공급이 끊기기도 했다. 괌 전력 당국(GPA)에 따르면 24일 오후 기준으로 전체 5만2천 가구·상업시설 중 1천 곳에만 전기가 공급되고 있다. 나머지 5만1천곳에서는 전기를 쓸 수 없는 상태다. 현지에 거주하는 한인들과 호텔 등에 머무는 한국 관광객들도 단전, 단수 등 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항공편도 며칠째 결항한 가운데 운항 재개 소식이 없어, 현지에 발이 묶인 관광객들은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괌 당국은 전기·상하수도 등 필수 기반 시설과 병원 등에 먼저 복구 인력을 집중적으로 배치한다고 밝혔다. 소셜미디어에는 거센 비바람으로 도로에 물이 범람하고 건물 벽이 떨어져 나가거나 시설물 잔해가 도로에 나뒹구는 모습을 찍은 사진들이 다수 올라왔다. 괌 중부 마을에 사는 주민 리 델 문도는 전날 밤 집 안에서 가족과 함께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며 "태풍이 모든 것을 뒤흔드는 소리가 너무 커서 잠을 이룰 수 없었다"고 AP통신에 말했다. 나무나 양철로 지은 집들은 완전히 무너지거나 심하게 파손된 경우가 많다고 주민들은 전했다. 괌 국토안보부에 따르면 태풍 피해에 대비해 980명이 집을 떠나 대피소에 머물고 있다. 마와르는 4등급(카테고리 4) '슈퍼 태풍'으로, 괌에 접근한 태풍 중 수십 년 만에 가장 강한 태풍으로 기록됐다. 태풍은 괌을 지나 북서쪽 해상으로 이동해 26일 밤이나 다음 날 새벽에 필리핀 인근 해역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다음 주에는 대만까지 이를 것으로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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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 5월 26일 오전 6시~9시 기준 날씨는 서울 흐림 ~ 제주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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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경우 날씨는 흐림이고, 온도는 20.0도, 습도는 55%로 예상되며 예상 강수량은 0.0mm로 강수확률 30%입니다. 경기도의 경우 날씨는 흐림이고, 온도는 20.0도, 습도는 55%로 예상되며 예상 강수량은 0.0mm로 강수확률 30%입니다. 인천시의 경우 날씨는 흐림이고, 온도는 20.0도, 습도는 55%로 예상되며 예상 강수량은 0.0mm로 강수확률 30%입니다. 강원도의 경우 날씨는 맑음이고, 온도는 18.0도, 습도는 60%로 예상되며 예상 강수량은 0.0mm로 강수확률 0%입니다. 충청북도의 경우 날씨는 흐림이고, 온도는 20.0도, 습도는 55%로 예상되며 예상 강수량은 0.0mm로 강수확률 30%입니다. 대전시의 경우 날씨는 비이고, 온도는 20.0도, 습도는 60%로 예상되며 예상 강수량은 0.8mm로 강수확률 60%입니다. 충청남도의 경우 날씨는 비이고, 온도는 19.0도, 습도는 65%로 예상되며 예상 강수량은 0.9mm로 강수확률 60%입니다. 세종시의 경우 날씨는 흐림이고, 온도는 20.0도, 습도는 55%로 예상되며 예상 강수량은 0.0mm로 강수확률 30%입니다. 전라북도의 경우 날씨는 흐림이고, 온도는 20.0도, 습도는 65%로 예상되며 예상 강수량은 0.0mm로 강수확률 30%입니다. 광주시의 경우 날씨는 흐림이고, 온도는 22.0도, 습도는 70%로 예상되며 예상 강수량은 0.0mm로 강수확률 30%입니다. 전라남도의 경우 날씨는 흐림이고, 온도는 21.0도, 습도는 70%로 예상되며 예상 강수량은 0.0mm로 강수확률 30%입니다. 대구시의 경우 날씨는 비이고, 온도는 20.0도, 습도는 60%로 예상되며 예상 강수량은 0.1mm로 강수확률 60%입니다. 경상북도의 경우 날씨는 비이고, 온도는 20.0도, 습도는 60%로 예상되며 예상 강수량은 0.2mm로 강수확률 60%입니다. 울산시의 경우 날씨는 흐림이고, 온도는 21.0도, 습도는 70%로 예상되며 예상 강수량은 0.0mm로 강수확률 30%입니다. 부산시의 경우 날씨는 비이고, 온도는 20.0도, 습도는 75%로 예상되며 예상 강수량은 1.5999999mm로 강수확률 60%입니다. 경상남도의 경우 날씨는 비이고, 온도는 21.0도, 습도는 75%로 예상되며 예상 강수량은 0.7mm로 강수확률 60%입니다. 제주도의 경우 날씨는 흐림이고, 온도는 20.0도, 습도는 80%로 예상되며 예상 강수량은 0.0mm로 강수확률 30%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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