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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NEWS

2023년 5월 10일 (수) 오늘의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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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 10일 (수) = 오늘의 뉴스 NEWS =

 

바다식목일의 날

2012년 1월 《수산자원관리법》이 개정되면서 세계 최초로 바다식목일이 제정되었으며, 이듬해인 2013년 제1회 바다식목일을 시작으로 해마다 5월 10일에 바다식목일을 기념하고 있다. [출처 : 위키백과]

 

 

유권자의 날

우리나라 최초의 민주적 선거 보통·평등·직접·비밀선거의 조건을 갖춘 우리나라 최초의 민주적 선거가 실시된 1948년 5월 10일 국회의원 총선거를 기념하기 위해 지정된 날입니다. [출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한부모가족의 날

한국 미혼모 가족협회 등 민간단체에서 입양을 활성화하기 전에 ‘원 가족 보호 정책’을 우선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사회를 만들자는 사회적 배경에서, 입양의 날인 5월 11일 보다 하루 전, 5월 10일을 ‘한부모가족의 날’로 지난 2018년에 지정. [출처 : 제주 환경일보]

 

 

 

“5시간 걸린 제주도…폭우 속 비행에 사람들은 비명 질렀다”

 

“5시간 걸린 제주도…폭우 속 비행에 사람들은 비명 질렀다”

한 항공사가 어린이날 폭우에도 불구하고 운항을 강행해 상공에서 약 5시간을 머무르는 일이 발생했다. 회항 시 내리겠다는 의사를 밝힌 승객들도 있었지만 항공사는 이들을 내리지 못하게 했다. 10일 한 매체에 따르면 5일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청주공항에서 90세 노모와 함께 제주도 편 비행기에 탑승한 승객 A씨는 악천후 속에 운항을 강행한 B항공사로 인해 약 5시간 만에 제주 공항에 착륙했다. 사고 당시 오후 1시께 이륙한 항공기는 제주도 상공에 도착 후 강우로 인해 30분 정도 선회했다. 3차례 착륙을 시도했으나 모두 실패하며 결국 청주공항으로 회항했다. A씨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착륙을 시도하면서 비행기가 덜컹거리는 건 둘째치고 수직 상승하니 사람들이 모두 소리를 질렀다. 어린아이는 무서워 울기도 했다”며 “회항 후 청주 공항에 착륙했을 때 모두 내리는 줄 알았지만, 비행기 문이 열리지 않아 의아해했다”며 당시 상황을 호소했다. 이어 “승무원이 나와 다시 제주도로 출발할 것을 알렸다. 너무 무섭고 어머니가 걱정됐기 때문에 내리겠다는 의사를 표했으며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도 항의한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그는 “승객 일부가 내리고 재출발하면, 나머지 승객들이 보안검색을 더 해야 한다고 안내됐다. 대부분의 승객이 재출항을 희망했기 때문에 (모든 승객을 태우고) 비행기는 다시 이륙했다”고 토로했다. 이후 다시 제주도로 향한 항공기는 3차례 착륙 시도 끝에 오후 6시30분께 무사히 제주도에 착륙했다. A씨는 “아무리 번거롭고 불편함이 있어도, 사람 목숨보다 중요한 건 없다. 저희 어머니와 갓 돌을 넘긴 어린이 등 노약자들도 있어서 응급 상황 위험도 있었다”며 분개했다. 그는 “이후 이 사건에 대해 고객센터에 문의했지만 담당자와 직접 통화를 하지 못했고 홈페이지 문의를 이용하라는 답변만 받았다”고 하소연했다. 이와 관련 B항공사 관계자는 “(결항하지 않은 사항은) 본사와 조종사가 합의해 충분히 착륙이 가능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며 “결항이 안 됐기 때문에 운행 중인 비행기로 분류돼 항공법상 중간 하차가 불가능하다”는 점을 밝혔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한라산 삼각봉이 1013㎜, 사제비오름 764㎜, 진달래밭 785㎜의 강수량을 기록하는 등 제주 전 지역에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렸다. 특히 서귀포시의 경우 지난 4일 하루에만 287.8㎜가 쏟아지면서 5월 기준으로 1961년 서귀포시에서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은 비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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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벗었더니 전국 ‘독감’ 비상…어린이 환자 8.8배 ↑

 

마스크 벗었더니 전국 ‘독감’ 비상…어린이 환자 8.8배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잠잠해지자 이젠 어린이, 청소년층을 중심으로 인플루엔자(독감)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마스크 해제와 봄철 야외활동 증가 등으로 독감 환자가 늘고 있다. 10일 질병관리청(질병청)에 따르면 지난달 23일부터 29일까지 1주일간 전국 196개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의료기관을 찾은 외래환자 중 독감 의심 증상을 보이는 의사환자는 1000명당 23명이었다. 이번 절기 유행기준인 1000명당 4.9배의 4.7배 수준으로, 직전 주 19.9명에서 15.6% 증가했다. 최근 독감 유행은 어린이, 청소년층에서 주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 1주일간 7∼12세 독감 의심 환자 비율은 1000명당 43.1명으로 유행기준의 8.8배에 달했고, 13∼18세 환자도 1000명당 34.5명이었다. 1~6세와 19~49세 의심환자 비율 역시 각각 1000명당 26.7명, 24.7명으로 집계되며, 전체 연령 기준 의심환자 비율을 상회했다. 특히, 이번 독감 유행은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마스크 의무 해제와 새 학기 개학 등과 맞물려 6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이전에도 개학 무렵 독감 환자가 늘어나는 경향은 있었으나, 올해 독감 유행의 특징은 예년보다도 다소 길게 이어진다는 점이다. 독감 외에 다른 호흡기 감염병도 늘어 리노바이러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등으로 인한 급성호흡기감염증 입원환자(전국 220개 표본감시 의료기관 기준)는 2705명으로, 직전 주(2577명)보다 많다. 이런 가운데 여름과 가을철에 주로 발병하는 감염병인 수족구도 영유아를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4월 넷째 주 수족구병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4.7명으로, 지난주 2.7명에 비해 늘었다. 0∼6세 사이에서는 1000명당 6.8명을 기록했다. 질병청 관계자는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올바른 손 씻기 생활화, 기침 예절 실천,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 만지지 않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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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 털다가…” 15층 아파트 베란다서 추락한 40대 남성, 먼지가 사람 죽이네

 

“이불 털다가…” 15층 아파트 베란다서 추락한 40대 남성, 먼지가 사람 죽이네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15층 아파트 베란다에서 이불을 털던 40대 남성 A 씨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2시 24분경 아파트 베란다에서 이불을 털던 주민 49세 A 씨가 추락했다. 이불을 털다 사라진 A 씨는 가족과 인근 주민들에 의해 아파트 화단에서 발견됐으나 119구급대가 출동했을 당시 이미 A 씨는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였다. 구급대는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하며 A 씨를 살리기 위해 병원으로 급히 옮겼으나 끝내 깨어나지 못했다. 경찰은 A 씨가 베란다에서 이불을 털다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파트 이불 추락사는 해마다 줄어들지 않고 있다. 지난 2021년 충북 진천 한 아파트 13층 베란다에서 이불을 털던 60대 여성이 추락했으며, 앞서 2019년에도 17층 아파트 베란다에서 이불을 털던 90대 여성이 떨어져 목숨을 잃었다. 아파트 베란다에서 이불을 털면 이때 생기는 파장과 파동이 몸을 밖으로 당겨 그 힘을 버텨내지 못할 경우 추락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의자 같은 발판에 올라가 이불을 터는 행위는 무게중심을 높이게 돼 위험이 배가 되지만 여전히 남일로 생각하는 이들이 있다. 아파트 베란다에서 이불을 털다 추락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난간 대신 평지에서 이불을 터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또한 아파트 베란다가 아닌 집 안에서 먼지를 털고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 먼지를 빼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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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도 물범 보호 위해 철구조물 철거될까…옹진군 조사

 

백령도 물범 보호 위해 철구조물 철거될까…옹진군 조사

인천시 옹진군이 천연기념물 점박이물범의 국내 최대 서식지인 서해 백령도의 서식 환경을 개선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옹진군은 이달 초 백령도 하늬해변 일대 점박이물범 집단 서식지인 물범바위와 연봉바위를 현장 조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는 매년 2차례 물범 서식 실태를 조사하는 한강유역환경청 관계자와 외부 전문가 등 6명이 동행했다. 현장을 확인한 옹진군은 하늬해변에 1970∼80년대 설치된 군 방어 시설 '용치龍齒)를 철거하는 방안을 담당 군부대 측과 논의할 계획이다. 철이나 콘크리트로 만든 구조물인 용치는 적의 상륙이나 진격을 막기 위해 설치됐으며 용의 이빨처럼 생겼다고 해 이 같은 이름이 붙었다. 지역 환경단체는 수년 전부터 해변에 설치된 용치를 철거해달라고 요구해왔지만, 시설 소유·관리 주체가 군부대여서 임의로 정비할 수 없는 상황이다. 용치가 설치되기 전에는 주로 바다에 있는 바위 일대에만 머물던 물범들이 해변까지도 나오는 모습이 관찰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옹진군은 또 마을 어민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물범 서식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로 했다. 옹진군은 백령도 서식 물범의 어류 섭취량이 많아 어업에 지장을 미친다는 일부 어민의 의견을 고려해 마을 협의체와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옹진군 관계자는 "전반적인 서식 실태 조사나 관리는 정부 관할이지만 지자체 차원에서도 추진할 수 있는 환경 보존 방안을 찾고 있다"며 "물범 관찰 전망대 조성 등 관광 활성화 사업과 함께 보존 대책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백령도 하늬해변 일대는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점박이물범의 국내 최대 서식지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 조사에 따르면 이곳 백령도 해역에는 지난해 기준 300마리가량의 점박이물범이 서식하고 있다. 이 중 26마리는 관련 조사가 시작된 2006년 이후 15년 넘게 백령도 해역에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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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깜이 '전·월세 가격', 6월1일부턴 신고 의무

 

깜깜이 '전·월세 가격', 6월1일부턴 신고 의무

오는 6월1일부터 임대차계약 내용을 신고해야 하는 '전·월세 신고제'가 시행됨에 따라 최근 전세사기의 원인이 된 가격 정보의 투명성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2006년 부동산 실거래가 신고제도가 시행된 지 17년 만의 제도 개선으로 주택 매매거래 시 금액 등 계약 내용을 당국에 신고하는 것과 유사한 방식이며 정보 불균형을 완화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10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5월31일 전·월세 신고제 계도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6월1일부터 임대차 보증금 6000만원, 월세 3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임대인과 임차인 중 한쪽이 계약 내용을 신고해야 한다. 2020년 7월31일 국회를 통과한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임대차 3법)의 일부다. 정부는 2021년 6월1일 전·월세 신고제의 계도기간을 운영해 지난해 6월 말 종료했지만 당시 새 정부 출범 직후 임대차 3법에 대한 개정 요구가 있어 1년 연장했다. 국토부는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신고 위반 사례에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단속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신고제 대상인 임대인과 임차인은 임대차계약 체결일로부터 30일 이내 주택 소재지 담당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온라인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으로 신고해야 한다. '정부 24'를 통해 전입신고를 하면 임대차 신고 메뉴로 연결돼 임대차 계약서를 등록하는 것으로 신고 처리가 된다. 정부는 신고 편의를 위해 임대인이나 임차인 중 한 명이 당사자 공동 날인(서명)한 임대차 계약서를 제출해도 신고가 완료되도록 했다. 전·월세 신고 의무를 위반하면 미신고 기간과 계약금액에 비례해 4만원부터 최대 100만원까지 과태료가 부과된다. 임대차 계약을 허위로 신고하는 경우 계약금액 등과 관계없이 1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정부는 전·월세 신고제 시행이 본격화됨에 따라 임대차 거래의 투명성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대차 수요자의 입장에서 보다 정확한 가격 정보를 알 수 있게 돼 최근 사회 문제가 된 전세사기의 원인을 완화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다만 일각에선 신고 내용이 소득세 부과 등 과세 자료로 활용할 것을 우려해 반발하고 있다. 신고제 대상에서 제외되기 위해 월세를 30만원 이하로 낮추고 관리비를 높이는 '꼼수 계약'도 정부가 해결해야 할 보완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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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전단 살포 이어 '북한에 쌀 페트병 보내기'도 3년만에 재개

 

대북 전단 살포 이어 '북한에 쌀 페트병 보내기'도 3년만에 재개

플라스틱 용기에 쌀과 이동식저장장치(USB) 등을 넣어 북측에 보내는 이른바 '쌀 페트병 보내기'가 3년 만에 비밀리에 재개된 것으로 보인다. 탈북민 단체가 조류를 이용해 북한으로 보내려고 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쌀 페트병'이 한강 하구에서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 10일 경기 고양시 행주 어민들에 따르면 최근 한강 하류인 행주대교와 김포(신곡) 수중보 사이에서 뱀장어 치어를 잡으려고 설치한 그물에 페트병들이 걸려 올라오고 있다. 붉은색 뚜껑의 투명 페트병 안에는 1㎏ 정도의 쌀과 USB, 의약품(소염·진통제) 등이 들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USB에는 북한 체제를 비판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관측된다. 한 어민은 "3년 전까지는 쌀이 든 1.8리터 생수 페트병들이 한강에 떠다녔는데 재작년부터는 한동안 안 보였다"면서 "최근에 다시 쌀이 든 페트병이 신곡수중보 아래 장항습지 쪽에서 많이 발견되고, 수중보 위쪽에서도 종종 보인다"고 말했다. 이 어민은 "예전에는 페트병 안에 1달러 지폐도 있었는데 최근에는 그렇지 않다"면서 "다만 쌀의 품질이 좋아 밥을 지어 먹거나 떡을 해 먹는 어민도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 페트병을 탈북단체가 북한으로 보내기 위해 바다에 살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페트병에 든 내용물은 탈북단체가 주로 보내는 쌀과 USB, 해열제와 진통제 등 의약품"이라며 "탈북단체들이 야간이나 새벽 시간에 한강 하구에서 북쪽으로 살포한 것들이 조류에 의해 다시 남쪽으로 흘러 들어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탈북단체들의 대형 풍선을 이용한 대북 전단 살포와 쌀 페트병 보내기는 우리 정부가 북한을 자극할 수 있다는 이유로 금지하면서 2020년 이후에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과 지난 5일 대북 전단을 매단 대형풍선을 날려 보낸 데 이어 쌀 페트병까지 잇따라 발견되면서 탈북민 단체의 대북 선전전이 재개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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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러웠던 아이"…美언론 '총기참변' 한인가족 집중 조명

 

"사랑스러웠던 아이"…美언론 '총기참변' 한인가족 집중 조명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외곽 쇼핑몰에 갔다가 총격에 희생된 한인교포 가족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미국 주요 언론 매체도 이를 잇달아 집중적으로 보도했다. 미 유력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9일(현지시간) 텍사스 총기 난사 사건 희생자들을 소개하면서 '부모를 잃고 6살 아이는 상처를 입었다'는 제목으로 한국계 조모(37)·강모(35)씨 가족의 사연을 비중 있게 다뤘다. NYT는 이 가족이 사건 발생 장소인 아웃렛에서 14마일(22.5㎞) 떨어진 댈러스 북부 주택가에 살았다면서 이웃인 크리스티 김의 말을 전했다. 김씨는 조씨 부부의 생존한 큰아들과 동갑인 아들이 있어서 2018년 이웃이 된 이후 같이 생일파티에 참석하는 등 자주 어울렸고, 교회도 같이 다녔다고 했다. 김씨는 "그들은 조용하고 내성적이어서 집에 있기 좋아했다"며 "하지만 그들은 매우 친절했다"고 전했다. NYT는 또 조씨의 로펌 웹사이트에 "한국에서 태어나 댈러스에서 자란 이민자로서 '아메리칸드림'에 대한 깊은 자부심과 존경심,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스페인어를 쓰는 이민자들을 대변하기 위해 스페인어를 배우고 있다고 쓴 내용도 소개했다. 이 매체는 댈러스 지역에 형성된 한인타운에도 주목하면서 "댈러스는 최근 비공식적으로 '코리아타운'으로 알려진 지역에 (한국어 포함) 두 언어가 병기된 거리 표지판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또 2021년 텍사스 지역 월간지 '텍사스 먼슬리'(Texas Monthly)가 커버 스토리로 "아시아 이민자들이 (지역) 성장의 원동력"이라며 댈러스 북부 지역을 소개한 내용을 인용하면서 "댈러스는 텍사스주 내에서 한국계와 인도계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CNN 방송도 이날 조씨 가족을 돕기 위한 모금 페이지가 '고펀드미'(GoFundMe) 사이트에 개설됐다는 소식과 함께 숨진 3세 아들의 어린이집 선생님이었던 트리니티 휘틀리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이 가족을 추모하기 위해 사건 현장인 아웃렛을 찾은 휘틀리는 CNN 계열 지역방송사 WFAA에 "그 아이는 코끼리를 좋아했고, 사랑스럽고 똑똑하고 아주 귀여웠다. 사실 그렇게 똑똑한 3살 아이는 이전까지 만나본 적이 없다"며 "그 순진무구한 아이는 아무것도 잘못한 것이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매일 그 아이를 그리워하고, 그 아이를 생각하지 않는 날이 없을 것"이라며 슬퍼했다. CNN은 또 치과의사였던 강씨가 졸업한 치대의 학장 피터 루머 박사와의 인터뷰 내용도 전했다. 루머 박사는 "그는 매우 친절하고 환자들의 건강이 나아지도록 돕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했다"며 "우리는 그를 매우 그리워할 것이며, 가족과 친구들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고펀드미 모금 페이지에 따르면 이 가족은 지난 6일 큰아들이 나흘 전 생일선물로 받은 옷을 다른 사이즈로 바꾸러 댈러스 외곽 앨런 쇼핑몰에 갔다가 무장 괴한의 총기 난사에 변을 당했다. 부부와 3세 작은아들이 숨졌고, 6세 큰아들은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은 뒤 회복 중이다. 댈러스 한인회는 이날 지역 한인문화센터 내에 이 가족을 기리기 위한 분향소를 설치했다. 분향소는 오는 13일까지 오전 11시∼오후 3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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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동자 해고 맞서다 구속된 일본인…국회의원 68명 무죄탄원

 

한국노동자 해고 맞서다 구속된 일본인…국회의원 68명 무죄탄원

한국인 노동자 해고에 맞서 싸우다가 일본에서 구속기소 된 일본인 노동운동가와 관련해 한국 국회의원 60여명이 무죄 판결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일본 재판부에 제출했다. 10일 무소속 윤미향 의원실에 따르면 윤 의원을 포함한 국회의원 68명은 이날 일본 사이타마 지방법원에 낸 탄원서에서 오자와 다카시(73) 씨의 공로를 인정하고 무죄 판결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68명을 정당별로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57명, 정의당 5명, 무소속 3명, 국민의힘·기본소득당·진보당 각 1명이다. 이들은 탄원서에서 "오자와 씨의 투쟁은 한국산연 노동조합의 지원 요청에 따른 정당한 노동쟁의 활동"이라며 "피고인의 의견과 현장 상황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판단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오자와 씨의 지원에 힘입어 한국산연 노동자들의 부당해고 사태는 작년 7월 노사 합의로 원만히 해결됐다"며 "그의 활동이 한국 노동자 권리 회복뿐만 아니라 국제 노동운동 연대 강화에 기여했다는 점을 감안해달라"고 덧붙였다. 한국산연은 일본 산켄전기가 1974년 경남 마산 수출자유무역지역에 설립한 자회사다. 한국산연에서는 2016년 노조 조합원 전원 정리해고 시도, 2021년 노조 협의 없는 일방적인 폐업 등으로 노사 갈등이 발생했다. 이 같은 사태는 우리 정부로부터 세제 지원 등 각종 혜택을 받으면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않는 외국인 투자기업의 문제점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오자와 씨는 2021년 5월 일본 사이타마현에 있는 산켄전기 본사 앞에서 한국산연 폐업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선전전을 벌이다 연행됐다. 그는 당시 회사 안으로 들어가려다가 제지당해 밀려 나오는 상황에서 폭행을 가했다는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이타마 지검은 같은 달 그를 폭행·위력업무방해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오는 17일에는 피고인 심문을 위한 공판이 열릴 예정이다. 오자와 씨는 기소 이후 한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에 진출한 일본 기업의 횡포는 곧 일본 노동자·민중의 문제나 마찬가지"라며 "한국산연 문제를 다루며 한국 노동자들의 투쟁 정신을 배울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는 심경을 밝힌 바 있다. 탄원서를 준비한 윤 의원은 "한국 노동자들이 생계를 위협받는 상황에서 한국 정부는 소극적으로 대응하며 외면했지만, 오자와 씨가 권리 회복을 위해 힘을 보탰다"면서 "그의 활동은 진정한 한일 연대의 모범 사례"라며 무죄 판결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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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中 격한 반발에도 "WHO, 연례총회에 대만 초청하라" 촉구

 

美, 中 격한 반발에도 "WHO, 연례총회에 대만 초청하라" 촉구

미국은 9일(현지시간) 이달 말 개최되는 세계보건총회(WHA)에 대만을 초청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WHA에서는 전 세계 공중보건 우선 순위를 논의한다"며 "이는 전 세계 대표단과 보건 전문가들이 글로벌 보건 및 글로벌 보건 안보를 발전시킬 특별한 기회"라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우린 세계보건기구(WHO)가 올해 WHA 연례회의에 대만을 옵서버로 참여하도록 초청해 논의에 전문성을 더할 수 있길 강력히 권고한다"고 언급했다. WHA는 WHO의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이달 21∼3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다. 대만은 WHO의 창립 멤버였으나 유엔이 중국과 대만 가운데 중국을 유일한 합법 정부로 인정하고 대만의 유엔 회원국 자격을 박탈한 이후 1972년 WHO에서도 퇴출됐다. 중국과 관계가 개선됐던 2009∼2016년 옵서버 자격으로 WHA에 참가했지만, 독립 성향이 강한 차이잉원 정부가 들어서자 중국 반발로 지금껏 참석 명단에서 배제됐다. 중국 견제 정책을 전면에 내세운 조 바이든 미국 정부는 2021년 대만의 총회 참석을 WHO에 요청했지만 중국 반발로 무산됐고, 작년에는 바이든 대통령이 대만의 WHA 옵서버 참석을 지원하는 법에 서명까지 하며 지원에 나섰지만 성사되지 못했다. 미국은 WHA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등 국제 회의에 대만의 참여를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중국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블링컨 장관은 성명에서 "대만의 옵서버 초청은 국제보건 협력에 있어 '모두를 위한 보건' 접근방식이라는 WHO의 포괄적인 약속의 좋은 예시가 될 것"이라며 "대만은 세계 보건 커뮤니티의 매우 유능하고 적극적이며 책임감 있는 구성원이며, 과거 이 회의에 옵서버로 초대된 바도 있다"고 언급했다. 또 "주목할 만한 공중보건 전문지식, 민주적 거버넌스 및 첨단 기술 등 대만의 고유한 역량과 접근방식은 WHA 논의에 상당한 가치를 더해 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만을 WHA로부터 고립시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고, 세계가 요구하는 포괄적인 글로벌 공중보건 협력과 안보를 약화시킨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만은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이자 활기찬 민주주의이며, 세계에서 선을 위한 힘"이라며 "미국은 대만의 WHA 옵서버 복귀와 함께 유엔 체제와 국제적인 토론의 장에서 대만이 의미 있고 확고히 참여하는 것을 계속 옹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대만이 적절한 국제 토론의 장에 참여하는 것에 대한 우리 지지는 대만관계법 및 미중 간 6대 보장 및 3개 코뮈니케에 따른 하나의 중국 원칙에도 부합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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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날씨] 서울·대구 26도 '초여름날씨' 쾌청

 

[기상청 날씨] 서울·대구 26도 '초여름날씨' 쾌청

기상청은 수요일인 10일 전국날씨 낮최고기온은 서울 26도, 대전 25도, 광주 26도, 대구 26도, 부산 22도, 제주도 22도를 기록하며 봄날씨예보했다. 서울날씨는 10일 기온은 (최저기온 4~10도, 최고기온 18~26도)보다 2~4도 내외 높겠고, 서울.경기내륙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25도 내외로 오르면서 덥겠다.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내외, 경기동부(연천, 가평, 여주 등)는 20도 내외로 매우 크겠다. 아침최저기온은 서울 12도, 인천 12도, 수원 10도 등 7~12도, 낮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2도, 수원 25도 등 22~27도가 되겠다. 인천.경기도에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특히, 해안에 위치한 교량(서해대교, 인천대교, 영종대교 등)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 주변에 위치한 도로와 교량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끼는 곳이 있겠다. 부산날씨는 가끔 구름많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부산 14도, 울산 12도, 경상남도 9~14도로 (9일, 4~11도)보다 3~6도 높겠고, 평년(9~14도)과 비슷하겠으며, 낮 최고기온은 부산 22도, 울산 22도, 경상남도 23~27도로 (9일, 22~28도)보다 1~3도 낮겠고, 평년(21~24도)보다 1~3도 높겠다. 경남내륙에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특히,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끼는 곳이 있겠다. 대구날씨는 가끔 구름많겠다. 경북북동산지를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있겠고,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낮 기온은 내륙을 중심으로 25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많겠고,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20도로 크겠다. 아침최저기온은 6~14도, 낮최고기온은 19~26도가 되겠다. 경북서부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광주날씨는 가끔 구름많겠다. 낮 기온은 내륙을 중심으로 25도 내외로 오르는 곳이 많겠고,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로 크겠다. 아침최저기온은 8~15도, 낮최고기온은 21~26도가 되겠다. 전북날씨는 가끔 구름많겠다. 낮 기온은 내륙을 중심으로 25도 내외로 오르는 곳이 많겠고,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로 크겠다. 아침최저기온은 7~11도, 낮최고기온은 23~25도가 되겠다. 전북에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대전날씨는 당분간 고기압권에 들어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아침기온은 평년(최저기온 9~12도, 최고기온 21~24도)과 비슷하거나 낮겠고, 낮 기온은 조금 높겠다 특히, 내륙을 중심으로 낮기온이 25도가 넘는 곳이 많아,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내외로 크겠다. 아침최저기온은 대전 10도, 세종 9도, 홍성 9도 등 7~11도, 낮최고기온은 대전 25도, 세종 24도, 홍성 25도 등 23~26도가 되겠다. 충남권에는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충북날씨는 가끔 구름많겠다. 낮 기온은 25도 내외로 오르는 곳이 많겠고,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20도로 크겠다. 아침최저기온은 6~12도, 낮최고기온은 24~26도가 되겠다. 강원도날씨는 대체로 맑겠으나, 강원영동은 가끔 구름많겠다. 강원내륙과 산지에는 아침 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있겠고,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아침최저기온은 강원내륙 7~10도, 강원산지(대관령, 태백) 3~5도, 강원동해안 10~14도, 낮최고기온은 강원내륙 24~26도, 강원산지(대관령, 태백) 20도, 강원동해안 20~24도가 되겠다. 강원내륙과 산지에는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제주도날씨는 맑겠다. 아침최저기온은 13~15도, 낮최고기온은 20~23도가 되겠다. 제주도남쪽먼바다를 중심으로 물결이 1.0~2.5m로 높게 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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